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하도 사람이 방어적이고
말 안 통하고, 착하긴한데 답답하고
자기중심적이라 가끔 무례해서
세번쯤 내가 시비걸었는데
지쳤는지
이쯤하고 그만 만나자더라
나는 그럼에도 대화해보자고 하고
자기 곁을 안 떠나고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니까
그제야.. 자기는 부모님이 없단걸 말해주네..
어릴 적 사고나서 두분 다 그 자리서 돌아가시고
자기만 살아남아 운전을 못한대.
내가 그동안
"어머님께 자기같은 남자는 어떻게 키우는지 여쭤봐야겠네." 이런 말 할 때 웃기만 했었어
이제야 내가 자길 버릴 여자 아닌 거 알고
얘기해주네..
이제야 저 사람 그간 행동이 이해가 가.
나 진짜 너무 미안해서 슬퍼죽겠다ㅜㅜㅜㅜ
내가 "전 돌싱 만나는것도 상관없어요. 그 사람이 이혼했다고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라고 했을 때
"부모님은 허락 안 하지 않으실까요" 하더라
"저희 부모님은 저를 믿으셔서 제가 선택한 남자는 인정하고 반대 안 하셔요"
이 대화가
자기는 고아인데 괜찮겠냐
이걸 돌려물어본 거였어..
나랑 결혼하고싶어서..
나 지금 너무 슬프고 아프고 눈물 나ㅜㅜㅜㅜㅜ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그래서 써본다ㅜ
나 저 사람이랑 꼭 결혼하고싶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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