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전공인데 그걸로 밥벌이 포기하고 다른 일하는 익들아

뭔가 허탈함이나 상실감 없었어?

나 지금 그림 포기하고 다른 길 가려는데

너무 우울해서 매일 울어ㅠㅠ

그림 그리는 거 유치원 때부터 진짜 좋아하고 난 꼭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될 거야 했는데 놓으려니까 내 인생 전체가 무너진 것 같고 그래서ㅜㅜㅜ

좋아하는 게 일이 되려니까 너무 스트레스고 이걸로 쭉 밥벌이하면서 살 자신 없으니까 포기하는 게 맞는데

그림은 앞으로도 취미로 계속하면 되는 건데도

너무 슬프고 우울하고 죽을 거 같아ㅜㅜㅜ

[익인1]

2순위로 잘하는거 밥벌이 삼으면서 예체능은 취미로 하면 됨

[익인2]

난 오래해서 그런가 오히려 후련했어 취미로 계속하면 오히려 더 행복해

[익인3]

가끔 들긴 한데.. 돈도 제대로 못 벌고 불안정함에 매일 불안해했을 것 같아서 걍 참고 사는 중

[익인3]

같이 학교 다냤던 애들은 거의 대부분 계속 전공 관련 일 하고 있어서 인스타 들어갈 때 주로 느끼는 듯...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고..

[익인4]

오히려 새 적성 찾고 인생 2회차 시작함...! 후련+약간 미련이긴 하지만 지금 나름 만족하면서 사는 중 시간이 약인거 같아!

[익인5]

미술 전공한 친구중에 다른쪽으로 취업한 친구 있는데 배운것들 잘 써먹어서 남들보다 좋은 성과 내고 인정받으며 회사생활 하더라 나는 사무직인데 미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완전 그 분야로 가진 못하더라도 전공을 녹여낼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것도 얼마나 좋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