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재회상담업체에 돈 500 넘게 쓴 사람이 남기는 후기 (살짝 긴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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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다들 미쳤다고 하겠지만 댓글 달지 말아줘 

달아도 어차피 먹금할 거지만 ㅎ

내 관점에서 쓰는 거라서 사바사일 수있는 점 양해 부탁해

일단 나는 상대가 갑자기 잠수 탔고 (ㅋㅋ...)

그래서 이것저것 해봤지만 소용도 없고 겹지인한테 말 좀 걸어달라 해도 되지 않았고

유튜브 영상 같은 거 찾아보다가 재회상담업체 있길래 해봄

1. ㅇㅌㄽ

일단 유명한 곳으로 스타트 해봤음 (여기가 1위더라

우선...말로 엄청 패...진짜 개 패...

고프레임이 아니어서 그렇다...상대가 만만하게 보는 거다 등등등

일단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를 다다다ㅏ 얘기해

근데 이게 내가 반박하고 싶은데 자꾸 말을 막으니까 더 말을 못했어 

그냥 아...뭐 다 내가 잘못했다는 건가..? 이러고 들었어ㅠ

그러다가 이제 해결법이라고 제시해준 게 다른 이성 프사를 걸어놓으면 어? 벌써 썸남이 생겼나? 해서 상대가 혹할 수 있다는 거야

나는 사친도 없다, 다른 이성 사진이 없다 이랬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본인 사진 빌려줄 테니까 그걸로 해놓으라고 했어

그 순간부터 그냥 흘려 들었던 것 같아......처음에 막 패줄 때는 그래도 아..내가 잘못한 게 있기는 하겠지...이러고 감안하고 들었는데

그건 좀...아니지 않나? 싶어서 그냥 거기서 더 상담 안 듣고 흐지부지 끝났어 

2. ㅇㅇㅇㅈㄱ

첫 번째는 남자쌤이라 그런가? 싶어서 여기서는 여자쌤 부탁드려서 여자쌤이랑 상담 시작

처음에 잘 들어줌. 그리고 나중에 똑같이 팩폭 날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여자쌤이라서 그런지 뭔가 동네 언니..?같은 느낌으로 막 얘기를 다다다 쏟으심

진짜...다다다 쏟아........이런 거 했어야지!! 이러면서

근데 상대 입장도 이해가 가게 설명을 해주시고 무조건 내 잘못이라는 식으로는 말씀 안 하시니까 좀 편안 ㅎ

그리고 나서 이렇게 연락해 봐라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된다 라고 얘기를 해줬는데

뭔가 알긴 대충 알겠는데 혼자 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 거야 그래서 일단 보류...

하지만 나중에 결제했음 ㅠ....

3. ㅈㅎㅁㅌ

ㅇㅇㅇㅈㄱ이랑 똑같이 너어톡을 써줄 수 있다고 해서 혹해서 해봄

근데 ㅇㅇㅇㅈㄱ은 첫 상담 때 너어 써줄 수는 있는데 그 이후 대처 어떻게 할 거냐

본인이 공부해야 한다 이러고 좀 안 써주는,,,? 지금은 쓰면 안 돼 이런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는 몇 만 원 주면 직접 써주겠다고 함

그리고 확실히 이름이 달콤이어서 그런지...달콤하게 말해줌...진짜 달래듯이..?

그래서 듣기는 좋았어 ㅎㅎ...

근데 여기를 안 했던 이유는 뭐냐면 다른 데보다 싼데 믿을 수 있을까? 였음

아는 지인이 상담을 받는데 (물론 재회상담 아니고, 재회상담이랑 완전 다르지만)

상담 비용이 한 번 할 때 기본 10~20만 원이고 그 이후 연장이나 다른 솔루션 같은 거 부탁하면 더 들잖아

근데 그런 솔루션이...가격이 싸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미쳤지 ㅋㅋㅋ.......그와중에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했다니ㅋㅋㅋㅋ...

그래서 500을 태웠나 봄 ^^... 

어쨌든 그래서 2번을 좀 더 다녀보기로 결정

일단 그나마 무난...가격도 음...무난하지는 않았지만 아무튼....비싼 값하겠지..하면서 결제함..ㅠ

 500 썼다는 게...결국 여기서 더 썼다는 얘기 ㅎ

근데 과제가 정말 많아...첫 상담은 그냥 다 들어주고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고 이런 거 개선해야 한다, 할 수 있냐 이런 얘기해주고

어떻게 해라 이렇게 알려주는게 끝이라면

이렇게 해라 했는데 그거 하려면 준비해야 한다. 준비했어? 라면서 마구 팸...

그래서 과제 하면서 너무 힘들다...했더니 재회하려면 이런 거 준비해야 한다..하고 또 한 소리 듣고...

무튼 그렇게 해서 3주 정도 걸려서 재회성공! 그 이후로 재회하고 나서도 잘 지내는 법 같은 거 알려주고

쌤이 아직도 카톡 주시는데 카톡으로 이렇게 해라 이런 거 신경써라 이렇게 알려주셔서 잘 지내고 있음 ㅎㅎ...

아무튼 결론은 재회상담 사바사다

재회상담 고민하는 사람들 몇몇 있던데

대부분 댓글들이 완전 비추! 완전 하지 마! 이런 말들이 많은 것 같아서

반응 어떨지 예상은 가지만 일단 생각해보고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써봄!!!

내가 다 정답이 아니야 내가 느낀 건 이렇다는 거니까 참고만 해 참고만

무튼 다들 연말 전에 재회 성공해랏!

[익인1]

상대랑 얼마나 만났어?

[글쓴이]

나 1년 넘게 만났어 지금 재회한 지는 5달 정도!

[익인2]

별 직업이 다 있구나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신기하더라

[익인4]

ㅋㅋㅋ재회한 애인한테 재회상담 업체 가봤다고 말했어?

[글쓴이]

말 못하짘 ㅋㅋㅋㅋㅋ

[익인5]

우와 신기하다

[익인6]

혹시.. 그렇게까지 해서 재회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어?

[글쓴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었어..내 인생 통틀어서
날 이렇게 이해해줄 사람이 있을까? 소울메이트라는 게 이런 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 건 처음인 것 같아
물론 잠수는 나빴지ㅠ

[익인7]

그럼 3번째인 곳에서 상담 더 받구 재회 할수있었거야?

[글쓴이]

아니아니 2번에서 더 받고 재회했어!

[익인8]

나두 업체에서 받고 재회성공?했는데 재회후 어케 잘 지내야할지 좀이라도 알려줄수이쓰까ㅜㅜㅜ오히려 재회후가 더 그래서

[글쓴이]

헙 너가 간 업체에서는 그런 거 안 알려줘..? 나는 우선 너어가 잘 안 돼서 아직도 배우고 있어 ㅋㅋㅋㅋ
쌤이 연락해서 이렇게 말씀하셔야 해요 방금 쓴 건 너어가 살짝 애매해요 이렇게 알려주시거든 ㅎ
근데 확실히 말투가 바뀌니까 남친이 좀 괜찮아 하는 듯...예를 들어 5번 싸울 거 1번 할까 말까한 상태가 됐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나는 남친이 회피형 같다고 알려주시면서 회피형 다루는 법 같은 거 따로 알려주셨어
예를 들면 소구점을 공략해서 말하라든지, 아이돌 마인드? 라는 것도 알려주시고

[익인9]

전애인한테 얼마만에 연락온거야?

[글쓴이]

나 한 하루 반..? 이틀? 정도 걸려서 답장이 왔어! 만나서 얘기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