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작고 느려서 눈치도 보이고 캐리어 있어도 그냥 들고 계단 이용하는 편이라서 엘베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몰랐음.
근데 오늘 엄마랑 서울 조금 도는데 엄마가 엘베가 너무 없긴 하다 라고 얘기함.엄마가 힘들어서 그런줄 알고 에스컬레이터 있는 출구로 갈까 했더니 아니 자긴 괜찮다고. 근데 보니까 에스컬레이터도 별로 없고 엘레베이터도 너무 없다는 거야. 장애인도 장애인인데 자기가 봤을 때는 지하철 이용하는 노인들이 많아 보여서 에스컬레이터도 좀 불안하게 보인다고.행선지 중에 명동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명동으로 바로 이어지는 출구 쪽은 에스컬레이터 없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 엄청 큰 캐리어 들고 끙끙 올라가는 거 보고 또 그소리 하더라고.내가 그냥 아는 척 하려구...ㅎ여기는 서울교통공사 소관이 아니래 그랬더니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자기도 보자마자 알 수 없고 외국인들은 걍 캐리어 무겁게 들고 올라간 기억만 남지 어디 소관인지 생각이나 하겠냐고 핀잔들음ㅎㅎ
어쨌든 나는 아예 이용 안 해서 생각 못했는데 오늘 엄마랑 같이 다녀보니까 엘레베이터 늘릴 필요가 있긴 한 거 같다 생각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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