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이랑 대학생 때는 나름 전형적인 걍.. 꾸미기 좋아하고 아이돌 좋아하고 잘생긴 남자 좋아하고 그런 여자애였어
이때 연애를 안 해본 것도 아니야 오히려 남들보다 비교적 많이 만나봄
근데 대학 졸업하고 취업 대신에 내가 로판 웹소설 작가가 됐거든? 그걸로 생계 유지중이고
문제가 여기서부터 시작됐는데
매일매일 인풋도 로판, 쓰는 것도 로판.. 하루종일 이 19세기 이전의 연애사만 파다 보니까
뇌가 그 시대 사고에 좀 절여진거임 도파민도 그렇고
그래서 ㄹㅇ 진짜 여자가 청혼해도 멋지다 생각할만큼 개방적이고 범죄나 바람만 아니면 그럴수 있지 충이던 내가 서서히 급 가부장 인간이 되어버림
그리고 연애할 때 결혼할 감이 아니다? 내 남은 인생 전부를 얘랑 함께하긴 좀 그렇다? 그럼 바로 썸붕
하 미치겠어!!!!! 이 가치관 변화 때문에 주변에서 개웃기단 소리 듣고... 지금 벌써 이년 가까이 매번 썸붕만 내는듯 이 황금같은 이십대에!!!!
그래도 막 영화같은 사랑에 낭만 생기고 그런 쪽은 아니긴 한데 이건 또 이거 나름대로 문제인듯
ㅜㅜㅜㅜ어카지 진짜.. 이거만 빼면 직업 만족도 100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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