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어제 내 생일이어서 놀다가 생일케이크 들고 애인 친구 커플이랑 같이 술을 마셨는데 몇시간 전에 이따 친구커플 만나서 케이크 같이 불고 먹을래? 하길래 어.. 그래~ 이랬어
어제 내 생일이어서 놀다가 생일케이크 들고 애인 친구 커플이랑 같이 술을 마셨는데 몇시간 전에 이따 친구커플 만나서 케이크 같이 불고 먹을래? 하길래 어.. 그래~ 이랬어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그래도 내 생일 케이크고 내가 좋아하는 딸기 잔뜩 들어간 케이큰데.. 애인이 내 생일케이크로 사준건데 ㅠ 이따 애인도 알아서 그냥 초만 불고 집가져가라고 그냥 하겠지~~ 이랫는데
술자리에서 케이크 먹자 어딨어~? 그러고 제스처를 막 취하는거야 ..
애인 친구 커플은 앞에서 ㅇㅇ(나)아 진짜 마지막으로 물어본다 여기서 먹어도 괜찮겠어? 이러는데 솔직히 그 상황에서 아니 나 가져갈거야 먹지마 하기도 웃기고 이상한 상황이었어......... 갑분싸되는 ㅜ
그래서 애인이 차라리 저렇게 한번 물어봐줬으면 나 가져갈랭! 이러는데
걍 포기하고 먹자 이러는데 내 생일케이크가 다 해체되는거 보고 마음이...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서운하고 속상하더라고..
그리고 계속 몇 번 화장실 가서 내가 이상한거다 내가 예민한거야 이러면서
기분 가라앉힐려고 노력하는데도 잘 안되고
결국에 나갈때 보니까 케이크 얼마 먹지도 못했는데 봉투에 엉망으로 때려넣어놨더라..
화장실에서 애인이 그거 들고 있는거 보는데 또 한번 속상해서.......
근데 애인은 자기가 아까 좋다며 같이먹자며 그럼 내가 막 그렇게 먹자하고 난리칠때 발로 치던지 손으로 치던지 신호를 주지 그랬어 이러는데..
말문이 턱 막히더라
내가 정말 이상하고 꼬인거야....?
사진은 술자리에서 해체된 케이크 ㅠㅅㅠ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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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아내의 바람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