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장거리 갑자기 이별통보 받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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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인이 잘못해서 나 보러온건데

갑자기 만나서 헤어지자고 하니까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마음이 있는 상태라서

엄청 잡았었거든 

애인이 상황이 안좋아졌다고는 하는데

갑자기 얘기하니까 핑계인가 싶기도하고

아직도 힘든데..뭔가 눈물이 안나 이제

뭐지...

헤어진지 2일밖에 안됐는데 실감이 안나는걸까

아니면 잊으려고 단념한걸까

[익인1]

상황이 안 좋아도 좋으니까 참고 버티려고 했는데 이제 그게 안 되는 거지

[글쓴이]

뭔가 장거리라서 매번 한달에 한번보고 그랬으니까 꼭 다음달에도 볼 것 같고 그런가봐 아까도 통화녹음 듣는데 그냥 별 슬픈감정이 안들어..
분명 2일전까지 헤어질때 진짜 울고불고 꼭 껴안고 볼뽀뽀도하고 그랬는디...나도 나를 모르겠어..마음은 허한데...

[익인1]

한 달에 한번 봐서 옆에 없는 게 쫌 당연하게 느껴지고 그러는 걸까

[글쓴이]

그런가봐...연락도 원래 엄청 많이하는 스탈이 아니었어서...근데 막상 또 연락 아예 못할거라 생각하고 얼굴 못본다 생각하면 철렁하긴해.. 어제 사실 못참고 아침에 어제 잘 들어가ㅛ냐고 톡했는데 또 애인이 답장을 해줬어서 더 그런가...

[익인2]

그럼 어떻게 애인이 이별 얘기를 했으면 좀 괜찮았을 거 같아..? 나도 장거리인데 반대로 내가 이별 고민 중인데 상대가 최대한 상처받지 않으면 해서...........
쓰니 이별 후라 힘들텐데 미안ㅜㅜ

[익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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