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도 모르게 계속 전애인한테 내가 맞췄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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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면 마음 식는거 맞아….? 

그냥 항상 상대방 약속 있으면 거기에 맞추고, 데이트 이런 것도 내가 다 정하고 나만 하고 싶은 게 많아보였고 … 스킨십 이런 것도 난 성욕 많지 않은 편인데 걔가 서운해하니까 아파도 맞추고, 자꾸 아픈데도 걔한테 미안해서 안아픈척 하거나 억지로 만나고…  뭔가 자꾸 아프고 부정적이어지는 성격이 걔가 식을까봐 은연중에 불안감도 있고 그랬던 것 같아 

지쳐서 마음이 식었는데도 내 문제라고밖에 생각을 안 했거든 물론 상대도 잘해주고 맞춰줬지만 헤어지고나니 내가 음식도 취향도 나만 바뀐 것들이 너무 많더라 

[익인1]

안 맞으면 식지

[글쓴이]

나는 상대방이 좋은 게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냥 다 맞추고 있었고 안 불편했는데 은연 중에 나도 힘들었던 걸까..?

[익인2]

왜헤어진건데

[글쓴이]

저렇게 맞추고 지쳐서 뭔가 어느순간부터 버겁다는 생각이 들고 상대한테 상처 많이 받았어서

[익인3]

진짜 좋아했나보다ㅠㅠㅠㅠ 쓰니가 사랑받는 연애하면 좋겠다ㅠㅠ 나라면..헤어질래.. 그리고 쓰니를 좀 아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