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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3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내가 상반기에 정말 많이 아팠어. 
아픈 곳은 애인이랑 있을 때 한 번 급체한 이후로부터 
장염 - 위염 - 식도염 몇 달 내내 달고 살아서 잘 못 먹었고 
학생인데 실습 학과라 오전에는 수액 맞고 출근하고 그랬어
그러다 좀 나아질 무렵 두통이 안 끊기고 매일 매일 생겼고
도수치료 디스크 치료 받고 나중엔 어지럼증도 왔었거든 
.
.
애인이랑 있을 때마다 놀러갈 때마다 아프고 음식도 같이 못 
먹고, 애인 혼자 먹고 나는 그냥 옆에서 지켜볼 때도 많았어 
그러다 너무 신경 쓰이게 하는 것 같아서 혼자 기숙사에서 
쉬고 너는 너 할 일 집중해서 하라고도 말했고, 
내가 좀 나아지면 제대로된 데이트 하자고 너무 미안하다고 
매번 얘기했더니 괜찮다고 자기한테 차라리 다 털어놔달라고
말 안 하는 게 서운하다고 하더라….! 
간호까진 아니어도 마사지 해준다거나 내 생일 날에도 같이 죽 먹어준다거나 여행가도 내 컨디션 살피고 늘 그랬었어. 걔도 내 컨디션 살피는 게 주였어서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거 이해하고 너무 고맙게 생각했거든….
.
.
그래서 내가 건강염려증도 심하고 하니까 어디 아플 것 같다, 아픈 것 같다 이런 얘기를 매일 달고 살아서 지칠 것도 알아. 예민해질 때도 있겠지… 너무 이해하거든 나도 안 아프고 싶다고 열심히 관리하고 노력하고 그걸 걔도 알았어. 걔랑 걱정 없이 잘 놀러 다니고 데이트도 하고 싶다고 엄청 간절해했거든
그리고 아프다고 약속 취소하거나 한 적 한 번도 없고, 나도 비슷한 빈도로 늘 애인 동네에 가기도 하고 가고 싶다는 곳 컨디션 관리해서 최대한 가려고 하고 스킨십도 당연히 다 했고 데이트는 다 하는데 그냥 만나면서 먹는 걸 잘 못 먹고 아프다고 얘기한 적이 잦은 게 다였어..!  
>
근데 최근 들어서는 많이 줄어들었는데, 애인이 다른 거에 삔또가 상하면서 몇 시간씩 같이 있는데도 말을 안 하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할 말이 있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는데

”나는 너가 자꾸 아프다고 하니까 처음엔 걱정 됐었는데 그걸 매일 반복하니까 진짜 지치고 이제 너가 아프다는 것도 한 귀로 듣고 또 저러네 싶어. 진짜 아프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나랑 데이트 안 하고 싶어서 핑계대는 것처럼도 보이고 그래.“ 
>
이렇게 얘기하길래 좀 상처는 받고 자존감도 떨어졌지만 그럴 수 있겠다고 미안하다고 좀 줄여보겠다고 내가 자꾸 아프니 스스로도 말하면서 불안을 완화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했어. 
그러니까 이어서 하는 말이
“그래서 추가로 하고 싶은 말은 너가 자꾸 아파서 그런건진 몰라도 저렇게 부정적인 말을 들으니까 성격이 되게 부정적인 것 같다고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너 안 아플 때 밝고 좋았던 성격이랑 비교하게 돼” 

이렇게 얘기 듣는데 그동안 내가 아프면서 걔 친구 애인들이랑 괜히 비교되고 그만큼 만족을 못 시켜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불안했던 게 사실화 되는 것 같아서 눈물이 많이 나고 그러면서 점점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 

걔는 그런 의미로 눈치보라고 한 말 아니라는데, 난 저 말이 안 잊혀지거든. 뭔가 날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아닌지 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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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음 그냥 상대방이 지친거 같은데…쓰니가 미안하다고 해야되는 상황인거 같아..아니면.. 놔주자..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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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래? 내가 저 말 듣고 상처면 안 되는 거야..?
아파서 지친 건 이해하고 사과했지만 저기서 성격까지 논할 일이야….?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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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게 사과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까..?보니까 이미 서로 불만이 쌓일대로 쌓였는데 더 이어가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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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데 아픈 게 진짜 잘못된 거가 아니잖아……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게 아닌데 ㅠㅠ 그리고 지칠까봐 내가 아픈 날엔 그냥 안 만날테니 차라리 더 나아지고 보는게 어떻겠냐구 신경 안 쓰이게 하고 싶다 했더니 서운하다고 너가 날 피하는 것 같다고 울어서 저렇게 하기 시작했던건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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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맞아 쓰니가 억울하지 음 근데 사람이 아프면 어쩔수 없이 예민해지고 그 주변사람들도 힘들어지더라.. 그 상황에서 감정적인 노동이 점점 쌓이면 결국 지치는거고..누구 잘못도 아닌데 그렇게 되더라고;; 헤어지라고는 못하겠고 서로 좀 떨어져서 잠시 시간 보내는게 나을거 같아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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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지쳤나봄 상대가
근데 아픈 걸 뭐 어떡해..
앞으로도 아플 일 있을텐데 입꾹닫 할 수도 없고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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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후로 입꾹닫 하게 되더라 그러니까 너 아프지 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야… 이러는데 어떻게 그러겠어 지친건 이해하는데 나는 그 다음에 성격 얘기한게 너무 상처였거든….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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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상대 상황이 여유가 없거나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면 빠르게 지치긴 하더라 둘 다 변할 수 없는 부분 같아 ㅠ 안 맞는 듯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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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다른 성격 문제가 있어서 상대가 지친거면 모르겠는데 아파서 지친거니까 바꿀 수도 없고 서러워
그리고 분명 지칠 거 아니까 내가 혼자 좀 괜찮아지고 그 때 데이트 많이 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서운하다고 막 울었으면서 너무 당황스러워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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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근데 헤어질 생각 없는거지? 그럼 뭐 더 대화를 해보던가 해봐 저것만 봤을 때 나는 그 분을 잘 모르니까 진짜 아픈지도 모르겠다는둥, 전이랑 비교하게 된다는둥 너무 어리게 느껴지고 둥이가 상처 받았으면 받은거지 스스로 검열하는 것도 안타까워서.. 본인 아픈 건 본인이 제일 잘 알잖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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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 근데 아프다는 말 말고도 부정적인 말 많이 한거야? 솔직히 아픈것도 너무 자주면 상대방 진짜 힘들어... 계속 아프면서 해결하려는 노력도 안보이면 더그렇고...
저 말 들었을때 속상한 것도 이해는하는데, 쓰니가 그동안 부정적인 말을 너무 많이한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서로 서운한 점은 말을 해야 관계가 발전하는거니까! 남친도 눈치보라고 말한건 아니라고하잖아.. 참다참다 힘들어서 말한 것 같은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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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니! 아프다는 말 때문에 부정적이어보인다고 했던 거야. 그리고 글에 적었지만 쟤랑 데이트 걱정 없이 하고 싶고 안 힘들게 하고 싶다고 내가 막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 것도 안 가고 (밤새 놀면 또 컨디션 안 좋아지니까) 쟤랑 데이트 하기 전엔 컨디션 관리 며칠 전부터 하고, 규칙적인 생활 하려고 막 12-7시에 자서 항상 아침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약도 챙겨 먹고 건강에 도움되는 영양제도 다 찾아보고 그리고 쟤 실습하고 힘들어하는데 혼자 몸 좀 안 좋더라도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쟤 좋아하는 거 먹이기도 하고 진짜 노력 많이한 거 쟤가 가장 잘 알아… 물론 날 위해서 한 게 제일 크지만 알면서 저런게 더 속상했던 것 같아
지칠 것도 걱정했고 그래서 쟤가 안 좋게 볼 것도 걱정해서 피해 입히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더니 멀어지려는 것 같다고 서운하다고 한 것도 쟤여서 아픈 걸 바꿀 순 없으니 아픈 걸 말하면서 옆에서 시간 많이 보냈던 거였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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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가 노력을 안했다는 말은 아니야! 근데 남친 말도 이해가 된다는거지.. 아무리 노력했어도 계속 아팠던거고, 그러면 안하려고해도 부정적인 말이 나왔을거고 그러면 상대방은 지치거든... 내가 남친같은 입장이였어서 아는데, 생각 그 이상으로 지쳐...

그럼 안보면되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그런 문제가 아님..
서로 잘얘기해서 잘풀었으면 좋겠네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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