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나 그동안 분명 사랑 받는다고 생각했는데도 내가
엄마가 됐단말이야?
모든 결정이 나고, 내가 연상이든 연하든 전부 챙겨주고
데이트비용 내가 거의 내고
애인들이 전부 나를 멋진 사람, 독립적이고 혼자 잘 하는 그런 사람으로만 봤는데
현애인이랑 사귀면서 내가 똑같이 행동해도
덩치도 그동안 애인들보다 훨씬 작으면서 내 앞에서 남자처럼? 굴려하고
내가 손에 뭐 들고 있는 상황을 못 보고
또 나를 보듬어줘야 할 사람으로 봐서 처음에 왜 저래..?
내가 애도 아니고 내 물건을 왜 들지? 왜 데이트 비용을 지가 나보다 어리면서 더 내려하지?
왜 나를 어린 애마냥 쳐다보지? 이런 생각들이였거든
근데 어느순간부터 내가 되게 애인이 의지되는 것처럼 굴고
우리 가족들 앞에서도 강해보이려하고, 남들 앞에서 쎄보이려고 노력했던 내가
그동안 만나본 모든 애들 중 제일 작고 여리게 생긴 애인한테 어리광부리고 나도 모르게 애교부리고
이거 해줘 저거 해줘 이런 말 하고 있는게 너무 신기함
전에 나솔에서도 여자분이 늘 독립적이고 이러다가 사랑받으니 애가 되는 모습이 됐다는거보고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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