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당일 취소하면 100% 수수료인데

가족이 아픈 상황이야. 너네라면 취소 해..?

대략 17만원정도

[글쓴이]

이런 고민을 하는게 진짜 개쓰레기같네

[익인1]

당연하지...

[익인1]

돌봐줄 사람이 없어???

[글쓴이]

있긴 있는데 아무래도 많이 서운하신가봄.

[익인1]

이것도 얼마나 아프냐 돌봐줄 사람이 있냐에 따라 다를거같아

[글쓴이]

얼마전에 병원 다녀오셨는데 갑상선 저하증이라서 좀 힘든 상태긴 해 ㅠ

[익인2]

아픈게 막 심각하게 아픈거면 당근으로 양도해!!

[익인2]

은근 잘나감 크리스마스라 바로 나갈듯?

[글쓴이]

씁 양평쪽이라 잘 안나갈 것 같긴 해서 ㅋㅋ큐ㅠ

[익인2]

일단 올려바~

[글쓴이]

호텔 양도는 처음이라서 그런데 양도 하고 호텔에 전화로 예약자 변경해야하나?

[익인2]

글쓴이에게
돈 받으면 변경하는게 맞을듯

[익인3]

가더라도 마음 불편하지않겠음? 이런 글 올린다는거자체가 마음 편히 가긴 글렀다는 소리임...ㅜㅜ

[글쓴이]

:).. 파워 불효녀..

[익인4]

갑상선저하증이시면 나라면 갈것 같은데;;
당장 심각한 병이 아니라서 옆에 있다고 뭐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여행다녀와서 평소에 잘 돌봐드릴래

[글쓴이]

조금 늦게 검진을 받아서 지금 밥 해 드실 기력도 없는 몸 상태긴 해서 ㅠㅠ 일단 호텔에 한번 전화해보려구

[익인4]

돌봐주실분도 계시면 가족분께서좀 이해해주시면 좋을텐데ㅠㅠ
가족분도 힘드셔서 그러시겠지ㅠㅠ
잘 해결되면 좋겠다

[익인5]

우리집은 이런 경우 있었어...!
우리아빠 첫째아들, 작은아빠가 둘째아들임. 작은아빠 딸이랑 나랑 엄청 친한데 암튼 작은아빠네 자식들이 여름휴가 기간 맞춰서 제주도 일정이랑 예약 다 잡아놨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종양이 발견된거야. 작은아빠 입장은 자식들도 다 성인에 쟤들이 몇달전부터 가족여행 계획 짜놓은건데 어떻게 취소를 하냐, 우리 아빠 입장은 그래도 엄마가 아픈데 어떻게 놀러를 가냐. 위약금 본인이 다 주겠다.

이런 식으로 싸웠더라고. 아빠가 너같으면 어떻게할래? 하는데 나도 솔찌 누구 자식인지에 따라 결정이 너무 어려움 ㅜㅜ... 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가족싸움의 원인이 되긴 하더라.

[글쓴이]

결국 취소 못하고 간거야?

[익인6]

아픈거 증빙하면 돈 안내도 될껀덴

[글쓴이]

똘추짓 하긴 했어가지고..ㅋㅋㅋ 예약 사이트에서 환불 불가 상품이긴 했대. 몽총비용인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