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합몰에 구경 겸 애인거 뭐 사려고 갔는데
놀다보니 애인 건 보지도 못하고 폐점시간 돼서 나왔거든
글서 애인한테 미안해하면서
오늘 내가 좋아하는것만 먹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보고,
내가 좋아하는것만 샀네 ㅠㅠ
이랬더니 웃으면서
그게 더 좋은게 사랑이야
이러는거야 난 속으로 왐마야 이러고
걍 겉으론 ㅎㅎ 뭐야~ 이랬거든
텍스트는 오글거려보이는데 뭔가 좋았음ㅋㅋㅋㅋ
여튼 그러다가 막 또 다른 얘기 서로 하는데
옆에 되게 머리가 희고 왜소하신 할머니가
우리 보더니 참 예쁘게도 사귀고 있다며 미소지으시는데
뭔가 그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따숩기도 하고
그 말 하시고서 가셨는데 계속 기억에 남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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