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신 익들아 사회생활할 때 돌아가셨다고 말해?

부모님 얘기 당연히 있다는 전제로 자연스럽게 자주 물어보잖아 

그럴 때마다 돌아가셨다고 말해? 아님 그냥 대충 넘겨?

대충 넘겼더니 점차 얘기 더 나오고 물어보니까

괜히 구라쟁이되는 거 같고 하 마음이 불편하다

그렇다고 가벼운 분위기에서 대뜸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고…

[익인1]

대충넘겨

[익인2]

말함

[익인2]

아빠 돌아가신지 18년됨

[익인3]

난 그냥 말해... 계속 거짓말하는것도 힘들어

[익인4]

대충넘기긴하는데 물어보면 걍 말함 ㅜ 거짓말하기는 좀 그러니까

[익인4]

근데 왜 다 부모님 살아계신 전제로 얘기하는지 모르겠어 초면에 어른들은 아버지 뭐하시냐고 다짜고짜 물어봄

[익인5]

부모님 돌아가신 분들 많아서 굳이 안말할 이유도 없지 않음?

[익인6]

나는 살아계신 것 처럼 말하는데 없던 일을 만들수는 없으니깐 예전에 있던 경험으로 말하고 그래..

[익인7]

나는 걍 살아계셨을때 기준으로 말함

[익인8]

그게뭐라고 굳이 거짓말할 필요는 없지. 계신것처럼 얘기했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 그게 더 띠용할듯

[익인9]

나는 엄마기억 거의없는데 걍ㅊ이모로 대입해서 말함 굳이 말안해 친구한테도 말안하거든 ㅎ

[익인10]

계속 여쭈어보는게 불편하면 말하는게 나을듯!
부끄러운게 아니니깐 😊

[익인11]

난 굳이 얘기 안 하긴 함 내가 하고 싶은 사람한테만 함

[익인12]

너 마음임 진짜

[익인13]

내 남친 보면 (아버지 돌아가심) 그냥 넘기더라 굳이 말안해

[익인13]

내 사촌동생이 넌씨눈으로 "형 아버지는 무슨일 하세요?" 하니까 "응 엔지니어셔" (돌아가시기전 직업) 라고 말하고 대충 넘기더라고 돌아가셨다라고 말함 또 얘기 길어질거아니까..

[익인14]

말하고 싶으면 말하고 숨기고 싶으면 숨겨 숨겼다가 나중에 알게 되어도 대부분 숨긴 거 이해함 알게 되어도 뭔가 머쓱해져서 더 조심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