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떨어져있으면 보고싶다고 생각한적이 없어
연애는 내가 안 좋아했던게 명확해서 그렇다치는데, 친구는 분명 좋아하고 아끼는 친구거든? 근데 일 이년 안 만나도 상관없을 정도야
외롭다도 모르겠고, 심심한 적도 없어. 나 심심해서 전화했어~이러면 이해가 안가서 걍 자기 얘기하고 싶은데 핑계라 생각했고
심심한 건 본인이 뭐라도 할 수 있는데 안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해
내가 다 속상해~이런 표현도 옛날엔 가식이나..빈말 이런거라 생각해서 이해안갔는데 요즘엔 진심으로 대신 우는 친구봐서 진심이구나 납득했어. 나도 그런 표현이라도 따라하려고 노력중이야
친구가 보고 싶어~하면 왜 보고 싶지? 평소 연락하는데 싶긴 한데 빈말로도 나도!이렇게 답이 안나와
외딴섬에 떨어지면 진짜 외롭기야하겠지만
지금 둘러싸고 있는 거에 신경쓰느라 뭐가 안 느껴지는 거 같아ㅠ
문제는 친구들이 무의식중에 느끼고 너는 나한테 관심없잖아~ 애정이 없어 이러니까
내 딴엔 생일도 신경써서 외우고 챙기고 선물도 주고 약속 거절도 절대 안하고 그러는데 그게 애정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표현이 없나 싶어...
내가 이상한걸까? 보통 안 이러지? 없는 마음이라도 만들어서 표현하는게 맞을까. 친구들하고 적당한 거리에서 계속 관계 이어지고 싶은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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