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인생 답 없는 거 같은데 이민 준비할까

집이 너무너무 가난하고(수급자 반지하 한부모가정..) 가족들도 의지가 안 되고.. 친구도 적고.. 인생 너무 막막하고 길을 잃은 거 같아

결혼하고 싶은데 나한테 머나먼 목표같고, 미래 생각하면 우울해져서 살기 싫다.. 어차피 이렇게 우울해하면서 하루살이처럼 살 거 걍 악바리로 영어 공부해서 떠날까싶어

올해 간호 졸업하고 대병 짧게 있다가 퇴사했는데 요양병원에서 경력 쌓으면서 PTE따고 면허 전환할까 싶은데… 내가 너무 도피하는 건가? 근데 한국에서 내 삶이 어떨지.. 너무 뻔해 ㅠㅠ 

[익인1]

그 나라에서 살면 나아져??

[익인2]

ㄴㄴ그런상태에서 해외나가면 인생 더꼬임

[글쓴이]

내가 확고하지 않아서 그런가 ..

[익인3]

답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민가면 사라지고 해결되는거야?

[글쓴이]

그래도 워라밸 좋고 벌이 괜찮은데서 자연 보면서 사는게 내 정신건강에 낫지 않나 싶었어 ㅠ 지금은 독립해도 가난한 가족에 얽혀있는 느낌+앞으로 미래가 막막함.. 이라 ㅜ

[익인4]

간호사면 독립하고 혼자 살면 괜찮을거같은데 일단 20대면 원래 좀 힘들어 나도 30대 되고나서 훨 나아짐

[익인5]

그건 도피 이민이아니지 쓰니 능력이 되는거라 해외 나가는거라 생각하자~

[익인6]

좋은데?? 솔직히 ㅋㅋㅋ 외국으로 갈수만 있으면 떠나는 사람들 은근 많을껄?

[익인7]

근데 현실적으로 외국간다고 180도 달라지진 않아서..
걍 외노자되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