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 얘기야ㅠ 연하고 이제 29살.
키 186 누가 봐도 잘생긴 정석 미남 st
의류 모델 일 계속해서 또래보다 돈도 잘 벌고 성실해.
성격 착하고 순둥하고 다정함.
진짜 다 좋은데 대화하면 묘하게 무식해....
대화할 때 기본적인 상식이 부족하거나
말의 핵심을 못 알아들어서 10초면 끝냈을 말을
10분씩 풀어서 차근차근 얘기해 줘야 함.. 3년간 반복.
스스로도 어렸을 때 집이 가난해서 세상 경험을 할 일이 없었다면서(여행도 안 다녀보고 그냥 뭐든 경험이 없음)
답답한지 책도 읽어보려고 하고 노력은 하는데
그런 습관이 아예 없던 사람이라서 이게 노력으로 될까 싶고.. 책 한 권조차 끝까지 못 읽어.
얼굴 보면 화 풀리는 것도 한때고ㅠ
사실 이제는 무식한 것때문에 잘생겨 보이지도 않아.
공고, 고졸 이런 거에 편견 없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모르는게 많지..?‘ 이유를 찾다보니 진짜 가방끈이 짧아서인가 싶고
결혼까지 생각하면 미래의 자식에게 보여줄 세상이 너무 좁다는 느낌까지 들어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게 이별을 생각할 만한 일인 건지 궁금해
둥이들이라면 이 문제를 참고 좋은 점만 바라봐..?
그냥 여러가지 의견이 궁금해서 글 올려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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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쌩얼보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