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사촌언니네 집 갔는데 사촌언니 치대 붙었다면서 완전 경사 분위기더라고. 당연 나도 너무 기뻣음!
근데 내가 축하해주면서 “언니 보면 도전에 나이는 없나봐 어찌보면 늦은 나이에 수능 준비하고 치대까지 합격한건데 진짜 대단해 언니..!!!“ 이랬거든
그니까 사촌언니가 갑자기 좀 정색 하면서 ”응? 내가 늦었다고는 생각 안해“ 이러더라고..그러더니 큰엄마도 옆에서 ”늦긴 뭐가 늦었어 요즘 30대에 많이들 가~“ 이래…그러고 또 그 옆에 있던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래그래 뭐가 늦었니 ㅇㅇ이 얘는 참“ 이럼..결국 나만 뻘줌해짐 내딴엔 축하해주려고, 그리고 치대 붙은 사촌언니가 멋있어서 해준말인데 갑자기 다굴당함
그리고 집에와서 생각할수록 내가 말을 그리 잘못했나 싶고..아니 뭐 늦은건 맞지 않아? 왜 그걸 인정을 안하는거지 그리고 내 요점은 “늦었다” 이게 아니라 ”늦어도 도전하는 언니가 멋있다“ 이거였는데..ㅎ 기분이 찝찝 내가 그리 잘못 얘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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