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잇팁 남자가 지쳐서 식어서 헤어졌는데 (안좋게, 상대가 잘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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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처음에 걸었을 때는 괜찮아하고 오히려 내거 염탐도 했는데 최근에 연말 약속 많아지면서 술 먹고 시도때도없이 이틀 간격으로 자주 걸었어… 물론 염탐이나 이런거 안했었고 연락도 안한지 반년 이상 됐고 나도 그냥 잘 지내는 느낌으로 살고 있었고…. 1초 걸고 끊고 이러다가 나중엔 좀 길게 걸었는데 계속 거절하더라고 

정 많이 떨어졌을까 나도 후회중이고 멈출거라 걔 번호를 오히려 내가 차단해놨거든 정 털린 거 회복 안 되려나..

[익인1]

진짜 없는 정까지 떨어짐 개싫어

[글쓴이]

최근에 걸기 전엔 가끔씩 걸었는데 그 때까지는 그래도 약간 궁금해하고 그런거 있었는데 연락하는 사람이 생긴건진 몰라도 요근래 거니까 바로 거절하고 염탐 이런 것도 없더라…..나중에도 복구 불가할거 같아? 사귈 때 지치겐 했어도 내가 잘못한 건 많지 않았고 걔가 미안하다 했었어

[익인1]

연락하는 사람이 생긴게 아니라 걍 정턺

[글쓴이]

한 번쯤 얼굴 보고 싶었는데 에바려나… ㅜㅜ

[익인1]

사과 제대로 하고 카톡이나 문자 남겨놔 생각 나면 연락 달라고 걔한테 선택을 맡기는게 낫지

[글쓴이]

1에게
근데 발신자표시제한이란 게 익명이긴 하잖아 나라는 추측이지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확률이 10%인데 사과하면 나라는게 낙인찍혀지는거 아니야..?

[익인1]

글쓴이에게
아 뻔뻔하기까지 하네 … 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말고 할만한 사람이 누가 있겠늠 요즘 세상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거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걍 답이없어서 너 연락 안받는거임

[글쓴이]

1에게
아니 내 잘못인 건 너무 잘 알고 스스로 부끄러워.. 후회스럽지만 사과를 하게되면 그냥 내가 그 강한 추측에서 확정이 되는 거니까…

[익인1]

글쓴이에게
다시 연락을 받아줬으면 좋겠다 아님 만나고싶다라는 생각이 있으면 나는 사과를 했으면 좋겠어 잇팁이고 저런 애인이 있었어서 하는 말임 충분히 저 행동 변화가 이해가감 ㅇㅇ

[익인2]

1초 걸고 끊고 이런 건 왜 했어 ㅠㅠ 차라리 그냥 시원하게 얘기를 하지

[글쓴이]

1초 걸고 끊고 하다가 나중에는 그냥 몇 초 쭉 걸어봤는데 거절하더라…. 처음엔 나인지 보려고 활동중도 찾아보는 것 같던데 이젠 그런 것도 없더라구

[글쓴이]

둥이 혹시 잇팁이야?

[익인2]

웅

[글쓴이]

회복 어려울까..

[익인2]

일단 잡고 싶었던 거면 초반에 맘 있어 보일 때 했어야 했고
연락 안 한 지 반년 지났을 때 또 걸었다며
이미 상대는 연락 안 하는 동안 맘정리 끝난 듯
마음도 없는데 저러면 회복 안 되지 않을까 싶네

[글쓴이]

2에게
근데 둥아 윗댓처럼 사과를 남겨야할까….? 어떻게 생각해

[익인2]

글쓴이에게
계속 발신자 제한으로 걸었담서 낙인 안 됐을 거라 생각하는 거구나... 무조건 너인 거 다 앎
굳이 사과하지 마 어차피 끝났는데 뭐
근데 쓰니는 행동을 어쩌고 싶은 거야
다시 만나고 싶은 거야 그냥 연락하고 싶은 거야?

[글쓴이]

2에게
난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컸고, 발신제한 건 거는 나도 감정적인 순간에 확확 나온 것 같아 뭔가 더 대화를 해보기보단 걔 반응을 어쩌면 보고 싶었던 것 같아….. 어리석은 행동인 걸 알았지만 ㅜㅜ 걔가 연애 안 하겠다는 이유를 철저히 들어서 그것 때문에 내가 처음 거절 당했을 때(걔가 다시 연락오기 전) 더 응원하며 끝났던 경험이 있거든 근데 애매한 겹지인이 걔가 여자랑 뭐가 어쩌나니 저쩌느니 하면서 이성을 잃고 그랬던 경험도 큰 것 같아

[글쓴이]

2에게
그리고 처음에 잡았어! 근데 말하자면 너무 긴데 상대방이 자기는 정리됐다해서 안잡았고 응원하고 잘 끝났어. 근데 또 흔들린다고 연락 왔는데 자기 맘에 확신이 또 없다고 그대로 통보하고 또 미안하다고 장문 남기고 사라졌어 그 때 화 엄청 내다가 혼자 감정적인 것 같아서 대화하자 하고 추스려 보고 그랬을 때 한 번 잡았더니 거절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인스타 차단하고 걔도 차단하고 끝냈고 그 후로 두 달 지나고나서 연락을 걸었던 것 같아

[익인2]

글쓴이에게
지금보니 남자가 문제네
뭐 쓰니도 발신자 제한으로 계속 건 건 이해가 안 되지만

지는 맘 정리 다 됐다 해 놓고
또 갑자기 흔들린다는 건 뭐야

[글쓴이]

2에게
그래서 본인도 자기 좋아한다는 사람한테 이렇게 쓰레기처럼 굴어서 미안하다고 그걸 남기고 또 사라진 거야

회피성향에 책임을 좀 못 지고 그런 적이 많있어가지구 내가 지쳐서 맘이 식어있었거든 서로 지칠 게 뻔해서 헤어지자 했는데 자긴 좋아한다고 잡아두고, 물론 나도 감정 쓰레기통처럼 불안정하고 감정적이게 군 건 맞지만 서서히 본인도 마음 정리를 한 것 같더라..!

허튼 근데 지친 게 너무 컸어서 그렇지 걔가 싫었던 건 아니라, 시간 지나고 연락 했는데 마음 정리했다해서 정말 슬퍼도 잘 지내고 응원해줬어 그 대화에서는 자기가 연애를 못하겠는 이유도 알려줘서 오히려 걱정도 해줬어

근데 다시 연락 와서 재회 전에 연락해보자고 하더니 누가보면 내가 매달리는 마냥 갑으로 굴고 애정이 없어보여서 또 불안형인 나는 확신을 얻고 싶어했고, 그게 압박으로 느껴져서 다시 저렇게 연락하지 말자고 아쉬워서 그런 거라고 내 마인드 쓰레기라 미안하다고 통보했고 거기서 너무 화가 나서 당장 전화 받고 전화로 하라 했는데 노느라 다 거절했어.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새벽에 장문으로 상황 설명이랑 사과를 하는데 나는 그냥 다 변명같이 느껴져서 장문으로 엄청 심하게 감정적으로 나도 참았던 거 다 쏟았는데 걘 또 읽씹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막말한게 마음 쓰여서 걔한테 다시 하나하나 대화를 해보자 했고 걔가 그 때 자기 맘 접었다고 거절해서 한 두 번 돌려보려다가 연락 안 했던 거긴해
그러다가 다른 이성이랑 그런다는 거 들으니까 눈 뒤집히고 이성 잃고 집착이 생긴 것 같아

[글쓴이]

2에게
상대 여초과 여초직장에 처음
볼 땐 성격도 안정형같고 딱 여자들이 좋아할 조건을 다 가져서 (내가 첫 연애였지만) 이후엔 직장 취업해서 새롭게 사람 만나고 알아가고 확률적으로 0에 가까운 것도 알지만 내가 감정적인 것도 너무 잘 깨달았고 그냥 한 번쯤 다시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큰데 어찌해야할까.. ㅜㅜ 발신자 후회되네

[익인2]

글쓴이에게
근데 일단 헤어진 거고
상대는 어찌 됐든 마음 정리해서 만날 생각 없다 했으니
그만하는 게 맞긴 함
일단 자꾸 발신자로 걸지 말고 직접 걸어서 얘기해 봐

[글쓴이]

2에게
직접 전화로?
아니면 그냥 연락 말고 마주칠 일 있을 때 인사를 해볼까..?

[익인3]

너인지 보려고 활동 중 찾아본 건 맞음?

[글쓴이]

웅 초반엔 그랬다고 들었어 내가 추측한건 아니구

[익인3]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처음에 걸었을 때 괜찮아 한 건 걍 냅둔 거 아냐? 회복 안 될 듯

[글쓴이]

그런 것 같기두 해 근데 오히려 처음 발신자 표시제한 걸었을 땐 오히려 자기가 인스타 차단 해놓은 걸 풀었구 내 거 염탐 한다던지 (친구걸로 내
사진 여러번 본다던지, 블로그 들어온다던지) 그랬었어…! 그러다 최근에 이제 시작되니까 모든 유입이랑 염탐이랑 다 뚝 끊기더라

[익인3]

나 잇팁인데 상대는 모르겠지만 난 무섭게 느껴질 듯. 난 너가 예시 든 상황들에 아니라거나 실수로 들어왔을 거라 생각하고 신경 안 씀. 너처럼 확신하고 (인스타도 친구가 봤을 수도 있는데 걔가 봤다고 생각) 저렇게 전화하면 무서울 듯.

[익인3]

3에게
내가 보기에는 처음에 너가 전화 걸어서 차단도 풀었다고 생각하는 걸로 보임

[글쓴이]

3에게
아 전화 걸어서 차단 풀었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보통 더 차단을 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풀고 (나는 비공개고 걘 공개 계정) 자기 거 봐도 상관 없다 된다 이런 의미로 더 보여주길래 크게 그걸로 더 피하고 싶어하진 않는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