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내 인기가 많았어 고1 때는 나 동아리 하는 선생님이 겨울인데 나 보고 슬로우모션으로 벚꽃 떨어지는 것 같았다고 너를 정말 좋아하는 고3 남자애가 있다고 비밀로 말한 적 있고
학교 대전? 에 누구냐고 몇 번 올라오고, 빼빼로데이에 사물함에 초콜렛 같은 선물 받고
나중에 들었는데 한 학년 위에는 팬클럽이 있었대; (이건 내 친구가 자기 오빠가 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부풀려서 말한 것 같음)
근데 그때 사진 보면 진짜 못생겼거든 ‘그냥 일카니까 못생겼지’ 이게 아니라
그냥 같은 학년에 나보다 이쁜 애들이 더 많았어 객관적인 미녀들 인플루언서상?? 이목구비 화려하고 얼굴 진짜 작고 이런 애
근데 걔랑 같이 다녔는데 내가 왜 그때 인기가 많았던 건지 모르겠어.. 지금도 그때가 내 인생에서 너무 부둥부둥 받았던 때라 객관화가 잘 안 됨; 나는 진짜 평범 이쁘장 외모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 더 예쁜가? 이런 좀 객관화 안 되는 생각…
진짜 뭐 때문이었을까? 아직도 의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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