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전애인 헤어진 지 3개월만에 결혼한대서 맨날 술만 먹고 울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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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대

이런걸로 우울증이 치료되는 내 자신이 싫다...

[익인1]

사람이라면 당연한거야

[글쓴이]

솔직히 깨붙할 거 같거든? 근데 어쨌든 쟤네도 세기의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함 ㅋㅋㅋㅋㅋ

[익인1]

결혼 까지 이야기 했는데 파토다? 그건 더이상 관계가 이어 나갈수가 없음

[글쓴이]

내가 어디가서 쪽팔려서 말 못 하는건데
내가 계속 결혼하자고 졸랐어 근데 애인이 준비가 안 됐다는 둥 뭐 그런 핑계로 5년 만나다 헤어졌거든
근데 나랑 헤어지고 만난 사람이 ㄹㅇ 부자인거야 나도 지인의 지인이라 재력을 들었는데 본투비 재력가였던거지... 그래서 3개월만에 내 전애인한테 프러포즈를 했대 그걸 전애인은 승낙했고
그래서 되게 현타왔었어 아 내가 부족해서 불가능했던건가, 나도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쟤는 얼마나 대단한 상대를 만나서 5년만난 나 말고 3개월 만난 저 사람이랑 평생을 약속하나 싶었고
그래서 뭔가 깨붙할 거 같아 ㅋㅋㅋ 재력이 문제되는 거였다면 내 전애인이 상대방을 안 놔줄 것 같거든 욕심 많던 애라서

[익인1]

뭐 서로 재력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편하긴 하지

[익인2]

3개월만에 대체 어케 결혼을 하지

[글쓴이]

그러게 나도 이해가 안 가긴 했어
나도 얘랑 진지하게 결혼얘기를 한 게 4년차였거든
그 전에는 나도 흐린눈 걔도 흐린눈... 서로한테 확신이 들기까지가 4년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