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좀 서운한데 티내면 오바임?

애인이랑 같은 지역 살고 지하철로 10분 거리 애인 동네가 확실히 핫플임 술집 많고 늦게까지 하는 가게 많고 이런거

애인이 월~토 13:00~22:00 근무고 나는 월~토 9-6 이라 내가 애인동네로 감 진짜 10중 10은.. 시간이 시간이다보니 항상 택시타고 집 가야됨

초반에는 항상 자기 동네 와줘서 고맙다 하더니 이제는 약속 잡을 때 당연히 자기 동네 먼저 보더라고 예를 들어 회 먹고 싶다 하면 자기 동네 횟집 링크 보냄

여기까진 그래 차피 우리 동네보다 얘네 동네가 맛집도 많고 하니까 항상 이해했는데 가끔 일요일에 영화관이라도 갈라치면 당연히 얘네 동네 영화관으로 예매하더라고 일요일은 일 안 하니까 시간이 많은데도…

오늘도 얘네 동네 영화관 갔고 아예 다른 먼 동네로 저녁 먹으러 택시 타고 감 밥 다 먹고 헤어져야되는데 얘가 나한테 ‘어캐 갈래? 택시로 우리동네 갔다가 00이는 지하철 타고 갈래?’ 이러는거ㅜㅋㅋ 우리동네까지 택시타고 지가 지하철 타는 선택지는 걍 없나… 1년 사귀면서 데려다준 적도 없고 (서로 뚜벅이라 바라지도 않음) 얘가 우리동네 온 적 1번임

[둥이1]

남친이 자영업자인가? 근무시간이 왜그래

[둥이2]

호구같아

[둥이3]

1년동안 그렇게 만났다는게 진짜 대단해 ㅜㅜ
얘기해봐 좀 심한데

[글쓴둥이]

일요일에 저러면 말하려고
근데 보통 평일이나 토요일에 만나서… 우리동네는 진짜 10시면 가게 문 다 닫아서 중간에서 만나야되는데 그럴거면 엄청 멀지도 않은 거리 한 명만 희생하는 게 낫지 않나 싶어서

[둥이4]

저런 애를 멀 굳이굳이 만나주고있어.. 너의 소중한 시간 아끼자ㅠ

[둥이5]

아 너무 싫다 ㅠ 서운한걸 넘어서 배려없고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화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