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익이고 내년에 서른이야.
내년에 결혼을 기약하고 있었는데, 애인의 가치관과 조금 다른 부분이 생겼어.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별거 아니었고 애인이 잘못 생각했다고 바뀌겠다고 했었는데, 그때는 왜그리 예민했었는지.
주변 결혼했던 언니들이 하나라도 신경쓰이면 결혼을 안 하는게 맞다라는 말에 나도 조금 휩쓸려서 헤어지자고 말했던 거 같아.
시간이 지나고, 나도 힘들어서 여럿 소개를 받아봤는데 그 사람만큼 잘 맞는 사람이 없었고 같이 있었을 때 너무 편하고 행복했었던 기억밖에 안 떠올라. 하나의 다른 부분 때문에 99개의 잘 맞는 부분을 포기한 기분이야.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을까 싶어ㅠㅠ비슷한 경험한 익들 있어?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