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남친 결혼 많이 반대했음. 이유는 남친이 전문직 아니라는 이유 하나야..그런다고 내가 전문직인것도 아님..
부모님이 잘살뿐이지 내 스팩 그냥 금융권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도 마찬가지, 둘 다 부모 능력 필요없이 서울에 자가로 내집 마련도 가능함.
상견례때 엄마가 한 행동
(1) 30분 늦게 오고 사과도 없이 예비 시부모님 계신 자리였는데 그냥 자리에 앉아버리심
(2) 결혼식장 장소 조율하는데 예비시댁은 대전, 우리는 서울임. 그래서 한곳으로 정할려고 했고 경기도쪽 생각중이였는데 그렇게 시댁 위세로 휘두르고 싶으시면 그냥 가족.친척만 불러서 간단하게 하죠 뭐라고 말함 (시부모님 한마디도 안했음.)
(3) 남편 외모 지적하면서 가방끈만 길지 품위가 없네요. 이런 사위 어디에다 내세워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음.
(4) 메인메뉴 다음으로 갈비탕이 나왔는데 끝자리 앉아있던 남편 남동생한테 총각이 막내니까 어른들 그릇 수 맞춰서 국 좀 퍼봐, 가정교육 잘 받았는지 확인해보자라고 말함.
대략 이정도였고 상견례 끝나고 내 차로 시부모님이랑 시동생 모셔다드릴려고 했는데 두분 다 거절하면서 그냥 택시 타는게 편하다고 하셨고 시어머니는 나랑 눈도 안마주쳤어...
이 결혼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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