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쁘장한데 어른들 취향이라 짜증남

40대 이상 아재들의 제일 변태같은 눈빛과 마주봐도 눈 안피하고 계속 쳐다보는거 알지??

길가다가 그 타겟 엄청 많이 됨

ㄹㅇ 개빡쳐

지하철역에서 몇정거장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전광판 찾다가 그 사이에 있는 아재랑 눈 마주쳤을 때

그 아재 슬금슬금 내 스크린도어 쪽으로 오는데

오해하기 싫어서 그냥 길가는거겠지 하고 무시하는데

결국 내 옆이나 뒤에 서서 같이 타는 경우 엄청 많음

그럴 경우에는 지하철 내에서도 겁나 쳐다봄

바로 옆에서도 쳐다보고

짜증나서 내가 멀리 이동해도 시선 계속 따라와

[익인1]

그건 보통 얼굴보단 옷이나 몸매 때문임 진짜 싫겠다

[익인2]

22

[글쓴이]

그래서 나 진짜 추레하게 입고 다니는데도 그럼
지금 겨울이잖아? 기모 빵빵한 와이드핏 츄리닝 바지에 롱패딩으로 무장하고 다녀서 몸매 안보임
키가 크긴 함

[익인3]

어떻게 생겼는데? 닮았다고 들은 사람 있나

[글쓴이]

닮은 연예인은 못들어봤는데 걍 어른들이 엄청 예뻐하고 승무원상임.
코로나때 식당에서 혼밥 하는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예쁜데 마스크 쓰고 다녀서 안타깝겠어'라고 하신적도 있어.
그때 나 ㄹㅇ추레한 민낯 상태였는데 그 얘기 들어서 당황했었음

[익인8]

흠.. 인상 좋다는 말 좀 듣지? 참하고 뭐 상견례 프리패스상 그런..?

[글쓴이]

응 그런 말은 자주 들어
상견례, 면접 프리패스상

[익인4]

ㄹㅇ 나도

[글쓴이]

진짜 저거 나갈때마다 당하니까
나중에는 중장년 아재여서 긴장했는데 나 안쳐다보면 제대로 배운 지식인이구나 라는 생각 듬

[익인5]

나더ㅠ

[글쓴이]

진짜 제발 좀 안쳐다봤으면 좋겠다ㅠㅠ

[익인6]

아 나두 아재취향인듯

[글쓴이]

아재들의 취향인거 진짜 억울함

[익인7]

혹시 또래한텐 예쁘다 소리 별로 못들어? 나도 주로 3040 이상부터 예쁘다 소리 엄청 듣는 편인데 또래한텐 딱히 예쁘다 소리 잘 못들음.. 어쩌다 여자애들이나 예쁘다 하고

[글쓴이]

ㅇㅇ맞아 또래한테는 가끔가다 듣는데 3040 이상한테는 진심으로 예쁘다며 칭찬 맨날 들었어
그리고 내 나이가 증가할수록 또래한테 예쁘다 듣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익인9]

아 ㄹㅇ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