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백수고 가끔씩 한달이나 일주일씩 대체직 같은거 하면서 사는데
어차피 집이 잘살아서 용돈 평생 받고살아도 문제없고 이거 사귄지도 얼마안돼서 그냥 말안했거든
암튼 난 앞으로 죽을때까지 백수일거임
애인은 대기업 다니고 자차랑 지방에 대출업는 자가있고 훈훈한 보통남임
자수성가인데도 만날때마다 와인샴펜두병씩 마시고 돈 안아끼고 내 학력이랑 백수인거 알고도 걍 편견없길래 사귄거였음
발단은 내가 이번에 출근하는 곳 얘기하면서 일주일동안 그쪽으로 출근할거같아 이랬는데
걔가 아~ 근데 일하는 방식이 페이닥터같은거니? 이러는거야
솔직히 내 학력에 일하는게 닥터,,수준일리업자나 그래도 내가 머 닥터?,,는 아닌데 ㅇㅇ대충 비슷 이랬는데
걔가 풉 웃는거야 왜 웃냐고 했는데 아니.. 아 미안~ 이러면서 그래도 정규직이 낫지않아? 이래서 내가 이 일 자체가 힘들어~ 주식으로 땡김돼 이랬더니
한심하다는 듯이 난 너랑 미래도 생각하는데 이러면 사실 좀 힘들지 이래;;
그래서 나도 좀 어이없고 그래서 아니.. 뭔 2달사귀고 미래야 내가 오빠랑 결혼생각하면서 만날 이유가 없잖아? 이랬더니
좀 발끈하면서 너가 나한테 그런 말을 한다고? 이럼..
그래서 그 말듣자마자 바로 헤어지자했는데 솔직히 이거 지금까지 나 깔보고 있던거 맞지?
얜 날 지금까지 어케 생각했을까 진짜 짜증나고 짜치면서도
내가 어쨌든 내 상황 제대로 말안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싶기도함..
지금 일주일째 자기 넘 슬프다고 자기 밤에 잠도 안오고 이명들린다 어쩐다 미안하다고 계속 잡는데
걍 잘 헤어진거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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