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판도라의상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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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한달 대충 얼마 쓰는지 궁금해서 카드명세서 봤는데 토요일 나 만나기 일주일 전후로 타지역을 갔다온거야 (애인이 사는 곳이 교통편이 안 좋아서 차 없으면 이동하기 힘들음)

보니까 이자카야,노래방

더현대 팝업,카페

이렇게 있길래 물어봤는데 본인이 안 갔대 본인 카드가 동생한테도 있다는데 그럼 "동생이 갔을걸?" 이런말이라도 하면 나도 아 그렇구나 할텐데 이런 말도 안 해

애인은 집돌이기도 하고 차 없으면 굳이 타지역까지 잘 안 가는 애임

주변지인들이나 우리 가족은 애인한테 신뢰감 큰 편임 나도 그랬고

근데 갑자기 의심스러워...

최근에 내가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두통이 며칠째 지속되고있는데 그거 때문에 괜히 예민한건가 싶기도 해

[익인1]

다시 한번 제대로 물어봐

[글쓴이]

돌아온 답변은 이거야 = 그거때문에 신경쓰여서 못 자고 있었구나 만약 내가 간거면 미리 얘기를 했겠지 나는 대부분 결제를 신카로 해 (라기엔 명세서에 나랑 만나서 논 것도 애인 집 근처에서 계산한 것도 다 나와있었음) 내가 올해 실물카드 쓰는거 본 적 있나? (대부분 폰결제 네이버페이 쓰긴함)

[익인1]

명세서 이야기도 해봐
그럼 그건 누가 쓴거냐, 널 의심하기보단 납득이 안돼서 설명을 듣고 싶은거다

[글쓴이]

자꾸 물어봤는데 회피하는 듯하게 나오긴 했어 근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충분히 의심할만 한건 맞대 마지막으로 다시 물어보려고

[익인1]

ㅇㅇ걍 대답할 때까지 물어봐
난 내남친 그런 찝찝한거 있으면 솔직하게 말할때까지 집요하게 물어봄

[글쓴이]

1에게
동생이 쓴거라고 동생이랑 카톡캡쳐 보여줌

[익인1]

글쓴이에게
해결돼서 다행이다! 얼른 자봐 둥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