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여기는 왜 다 정이라고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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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결국 아직 마음이 있는건데 왜 다들 정이라 하지

누가봐도 아직 사랑하는 글에 다들 정이래 

[익인1]

사랑+정이지

[글쓴이]

누가봐도 미련절절한 글에 댓글로 다 정때문이다해서 놀람..

[익인2]

사랑이 정이지.. 사람 감정이 무 썰리듯 사라지는 게 아닌데 미련이 남는 건 당연한거임 나쁜 것도 아니야 다만 헤어질만한 일이 있었고 다시 만나서도 안되는데 미련이 있다고 인정해버리면 다시 만나고 싶어지니까 얘기를 안하는거지.. 회피라 할 수 있겠지만 이러다보면 정말 미련도 사라지는거임

[글쓴이]

본인이 정이라 하면 할말없는데 쌩판 남이 그거 정이야 이러면 뭔가 웃기잖아..

[익인2]

음.. 커뮤니티니까 다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글쓴이도 다른 의견 들어보려고 글 올린걸 거 아니야

[익인3]

근데 이미 헤어졌는데 사랑이 무슨 소용인가 싶긴 함. 둘이 같이 미련이 구구절절하든 혼자 구구절절하든간에 헤어졌으면 끝인데 걍 정이라 생각하고 잊는게 낫지. 애초에 사람 마음이 복합적이라 사랑이니 정이니 나누는 것도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해. 어차피 그런 저런 감정들의 집합체가 미련이라...

[글쓴이]

본인이 정이라 하면 할말없는데 쌩판 남이 그거 정이야 이러면 뭔가 웃기잖아..

[익인3]

그게 왜 웃겨 사람마다 보고 드는 생각이 다 다른데...

[익인4]

미련은 만나고 싶은 의지가 있는거고, 정은 오래된 친구에게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만 만나고픈 마음은 없는거니까?

그리고 헤어지면 본인 얘기는 미련일거라고 생각하게 되고, 제3자 의견이 필요해서 올린거면 내 생각이 착각일 수 있구나도 생각해봐야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