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건 일에 포함된 거잖아.”
퇴근 10분 전,
과장이 슬쩍 던진 말입니다.
보고서 하나만 더 수정해 달랍니다.
‘금방’ 끝난다더니 결국 밤 10시.
다음 날 출근해서 물어보면 돌아오는 답은 늘 같습니다.
“회사에서 월급 주잖아?”
...???
회사에서 월급 주잖아??
회사에서 월급 주잖아???
회사에서 월급 주잖아???????????????????
주말에 갑자기 울리는 카톡...알림.
“잠깐만 확인해 줘.”
“이건 업무 연장 아니야.”
....돌겠네
하지만 그 ‘잠깐’들이 쌓여서 한 달에 수십 시간이 됩니다.
급여명세서엔 그 시간의 댓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회 전반에 깔린 이미 포기해버린 듯한 인식은 이렇습니다.
“다들 그렇게 일해”
“사회생활이 원래 그래”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하지 않나요?
편의점에서 물건 하나 훔치면 범죄인데,
노동시간을 가져가면서 돈을 안 주는 건
왜 ‘관행’이라는 말로 포장되는 걸까요?
포괄임금제라는 이름 아래
야근, 주말근무, 호출대기까지
모두 ‘이미 준 돈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얼마가 포함됐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기록도 없고, 기준도 없고, 책임도 없습니다.
이건 열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의 성실함으로 해결될 일도 아닙니다.
구조의 문제이고, 제도의 문제입니다.
공짜야근은 미덕이 아닙니다.
포괄임금제는 면죄부가 아닙니다.
일한 시간은 비용이고,
비용을 안 치르는 건 착취입니다.
공짜야근 금지!
포괄임금제 금지!
이건 특권을 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상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근데 그걸 대통령이 문제 삼으니
전현희 의원이 받아서 법을 발의해버립니다.
이거 반드시 통과되서 좀..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살아보자구,,,!!!
![[잡담] 포괄임금제 썰 푼다... 전현희 의원 너무 땡큐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31/21/56ee79d93ca3495039d5593018b3bf9e.png)
![[잡담] 포괄임금제 썰 푼다... 전현희 의원 너무 땡큐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31/21/1b0744ea680174d4f2426faa03cb21cd.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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