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여섯인데 지금이라도 인생 바꾸기에 너무 늦었을까?.....

10대가 내내 끔찍해서 20대를 기대했더니 20대도 끔찍했고 그래서 30대에는 좀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30대는 더더욱이 힘들고 끔찍했네 3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게 두려워 계속 밑빠진 독 인생인데 고생만 하고 이룬건 없어서 (심지어 고졸) 너무 심란하다 그냥 사라지고싶어 그전에는 젊어서 희망이라도 있었지 이제는 젊음도 없네ㅋㅋ  

[익인1]

결혼은?

[글쓴이]

할 생각조차 없어 가족이라면 그냥 아주 미치도록 머리아프고 지긋지긋지긋해 절대 다시 가족을 만들고싶지않아 진짜

[익인2]

사지 멀쩡하면 뭐라도 하면됨...

[익인3]

늦었으면 안할거 아니니까 깨달은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바꿔나가면 됨 10년 뒤에 성공해 있을 때는 지금은 그냥 추억일 뿐이다

[글쓴이]

정말 모르겠어 진짜 바뀌는게 있나? 아니면 내가 너무 무력해졌나 싶어 젊을때도 발버둥쳐도 나아지거나 바뀐게 없는데 하물며 지금은 가능성이 있으려나? 진짜 그런생각만 머리속에 꽉차있어 그냥 너무 무력해 내가 너무 지금 정상적 사고를 못하는건가

[익인3]

가능성이 없을 것 같으면 그냥 지금처럼 쭉 살아야지 나는 네 곁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 또 다른 지인이 아니니까 먼 시선으로 말하는거지만 정신 못차리면 그냥 인생은 여전한거라고 봐 그리고 진짜 시궁창이라고 생각하고 있어도 사실은 나름 살 만 하니까 안 바꾸는 것도 있을걸? 그럼 그냥 그렇게 사는거야

[글쓴이]

.....정신 못차린적은 없어 최대한 잘 살려고 발버둥쳤는데 다 이래서 더 모르겠는거야 조언은 고마워 잘 들을게

[익인4]

지금은 뭐하는데 어떤게 막막한거야?

[글쓴이]

그냥 적당한 돈벌이 하면서 살고있어 가족얘기가 너무 복잡해서....최대한 간단하게 말하자면 거의 가장으로서 살아오다가 지금이라도 연 끊고 가족한테는 진짜 할만큼 했다고 할정도의 재산 남겨주고 왔는데 뭐 고생만 한 인생 돌아보니 남는게 있어야지 그냥 새해 되니까 억울하고 다 막막해서 그래

[익인5]

괜찮아 뭐든 시작해

[익인6]

그건 너가 생각하기 나름이라 너한테 달려있지.. 누군가가 인생바꾸기에 너무 늦었다고 말해도 너가 그렇게 생각 안하고 노력하면 바뀌는거고 누가 너한테 희망을 줘도 너가 안될 거 같음 계속 똑같이 사는거고.. 새해니까 희망적으로 생각해봐

[익인7]

나랑 동갑인데 나 인생 끝자락까지 가서 다 끝내려다가 다시 시작해보자 싶었는데 그래도 잘 살고 있어. 26년도 되자마자 회사 그만두게되었는데 새로운 일 해보라는거구나 싶더라. 인생 다 끝난거 아니면 어디든 길은 있더라 어떤거든 탓하지말구 우리 잘 살아보자. 나같은것도 넘어지고 다시 일어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