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애인이 최근에 회사생활 때문에 힘든지 내 말을 자주 먹금하고 짜증을 내더라고. 애인 말로는 못 들었거나 할 말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근데 이게 하루에 4-5번씩 매일 그러니깐 진짜 너무 화가나는 거야.. 그래도 설마 일부러 무시하겠어 하면서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했어. 그리고 나도 막 억지 리액션 이런 거 안 좋아해서 “이 고양이 이쁘다” 이렇게 말한 거에 대답해 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오늘은 하루 종일 굶었어” 이런 말을 건네는 듯한 말에 답을 해주길 바라는 건데..ㅠ 계속 이게 이어지니깐 나도 너무 거슬려서 좀 강하게 내가 말하는 거에 신경 좀 써달라고 했었어.
애인이 최근에 회사생활 때문에 힘든지 내 말을 자주 먹금하고 짜증을 내더라고. 애인 말로는 못 들었거나 할 말이 없어서 그렇다는데 근데 이게 하루에 4-5번씩 매일 그러니깐 진짜 너무 화가나는 거야.. 그래도 설마 일부러 무시하겠어 하면서 스스로 자기 합리화를 했어. 그리고 나도 막 억지 리액션 이런 거 안 좋아해서 “이 고양이 이쁘다” 이렇게 말한 거에 대답해 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오늘은 하루 종일 굶었어” 이런 말을 건네는 듯한 말에 답을 해주길 바라는 건데..ㅠ 계속 이게 이어지니깐 나도 너무 거슬려서 좀 강하게 내가 말하는 거에 신경 좀 써달라고 했었어.
그리고 어제 같이 게임을 하는데 내가 애인한테 “우리 이제 나가자” 이렇게 말하는데 아무 대답이 없는 거야. 그래서 내가 “우리 이제 나가야겠지?” 라고 한번 더 하는데도 말이 없어. 그래서 내가 “내 목소리 안들려?!!” 이렇게 하니깐 들린다고 해서 내가 왜 무시하냐니깐 무시가 아니라 그 전에는 안 들렸대. 그래서 내가 “아니 맨날 안들려..” 이렇게 작게 말하니깐 이건 또 듣고 나한테 이게 내가 잘못한 거야? 안 들리는데 어떡해 이러는 거야.. 근데 애인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래 억울할 수도 있겠다 해서 내가 그럼 내꺼 해드셋 줄게 그거 버리고 내꺼 써 라고 하니깐 또 무시를 했어. 그래서 내가 이것도 안 들려? 이러니깐 아니 들었대. 그래서 내가 근데 왜 대답을 안 하냐고 물어보니깐 “헤드셋 문제 아니야. 그러니깐 그렇게 안 해도 되지?” 딱 이렇게 화난듯이 업되어서 말하길래 뭐지 내가 잘못한건가… 이런 생각도 나고, 그냥 애인이 의도했던 안 했던 자꾸 내 말이 무시 되니깐 나도 너무 풀이 죽어서 아무말 안 하고 있었어. 근데 그러면 또 애인이 기분 안 좋은티 낸다고 뭐라할까봐 애인이 말거는 거에 다 대답하고 반응했는데도 기분 좋지 않은게 티났나봐. 그래서 애인이 나한테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라고 해서 내가 고민하다가 “응 계속 무시받는 느낌이라, 너가 의도해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렇게 말하니까 답변없이 무시를 하는 거야. 그래서 그 게임 끝나고 게임 그만하자 했어. 근데 내가 애인 탓이던 아니던 간에 기분이 안 좋다했는데 애인은 그냥 게임 끄고 자버리는 거야.
내가 애인한테 몇번이고 부탁한게 있었어. 첫번째는 화, 짜증 그만내기. 두번째는 서로 안 좋은 문제 생겼을 때 방치하지말고 가서 대화하기 이렇게. 그리고 애인도 나한테 부탁한게 있었어. 내가 게임을 좋아해서 다른 사람들이랑 할 때도 있었단 말이야 동성도 있고 이성도 있고. 근데 애인은 이성이랑 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나한테 다른 사람이랑은 아예 하지마라고 했었어. 근데 나는 이 부탁 듣고 게임친구들 연락 다 씹고 같이해도 중고딩 나이되는 애들이랑만 했어… 근데 너무 억울한 거야. 나는 애인이 싫다한 거 들어주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애인은 내 말을 못 들어주는게. 그래서 내가 변명같은? 내 의도를 말하자면 억울한 마음, 그 당시 화나는 감정, 혼자 남겨져서 너무 씁쓸한 마음에 그냥 다른 사람이랑 게임을 했어. 동성인 애랑 듀오하다가 게임에서 친해진 20살 짜리 이성 한명 껴서. 근데 애인이 그걸 알았고 너무 화나서 나한테 뭐라고 뭐라고 막 하는 거야. 자기가 싫어하는 걸 알면서 다른 사람이랑 왜 하냐고 내가 바람피우는 거랑 똑같대.. 근데 난 이때도 “아 어제의 내 감정은 한번도 고려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에 그냥 계속 게임 해버렸어. 그러니까 애인이 전화와서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리고 전화 카톡 다 차단하고.. 근데 난 내가 잘못을 안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어떤 이유던 간에 애인이 싫어한 행동 한 거니까… 근데 그냥 애인이 나한테 “너가 어제 나한테 서운했던건 이해해” 라던가.. “내가 화내고 자버린건 미안해 근데 너도~~” 이런 식으로라도 내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나도 바로 사과부터 했을텐데 내 마음은 뭉개져 버렸다는 거에 화나서 나 먼저 사과가 쉽사리 말이 안 떨어 지더라…
그리고 좀있다 애인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를 하는데 애인은 어제 자기가 잘못했다고는 생각이 안 들고 내가 서운해 한게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데 이 말을 들으니까 그냥 씁쓸하더라… 애인이랑 내가 6살 나이텀이 있어 난 23, 애인은 29 그래서 난 내가 애인보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애인이 말하는 거 잘 들어주고 했단 말이야. 근데 그냥 대화 안 해버리고, 헤어짐 통보하고 차단하고 이건 너무 어른스럽지 못한 거 같아.
너무 긴 글이지만 내가 애인에게 너무 무리한 부탁을 바라는 걸까?.. 역지사지를 해보려해도… 넌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데 왜 나는 너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 내가 어려서 이기적인 걸 수도 있겠지.. 다른 사람 의견이 궁금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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