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좋은 분이야. 언성도 높이지 않으시고 일하다 실수해도 더 배우면 된다며 다독여주시고. 책임은 다 떠맡는 그런 좋은 상사.
근데 그 때에는 내가 평생 그림만 그리다가 일반 회사에 들어가서 스트레스 맥스 상태에
야근이 쩔어가지구 하루 받은 휴일에 힐링하려고 전시회에 간 건데
과장님이 너 오늘 뭐하냬
아 오늘 전시회 갑니다. 했지. 물어보시니 대답은 해야되잖음.
그 때 르네상스 특별 전시인가 그랬어.
암튼 과장님이 네가 먼저 들어가 있으면 자기도 가서 보시겠대..예..
그래서 전시회 중간에서 만났는데 본인은 그림 보는 법을 잘 모르시겠다는 거야.
뭐라고 말해야 하지? 공부하시면 됩니다?
라는 화가의 연혁이나 덩대 시대 배경과 물감의 쓰임새나 오브젝의 상징성 등등의 말은 할 수 없어서 아...그냥 저희는 그림을 그냥 보는 거지만, 하나 그리는데에 3년에서 10년 걸렸다고 생각하시고 보면 편하세용
이래버림ㅠ
그리고 잘 보고 나와서 각자 헤어졌는데
아직도 왜 전시회를 보겠다고 왔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멀쩡한 분이거든.

인스티즈앱
현재 빵순이 빵돌이들 오열중인 통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