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하자마자 엄마가 위암 3기 발병하셔서 4년동안 학교랑 간병 병행했고
공강, 주말, 방학 땐 지방-서울 엄마 병원 따라다니고 이후엔 엄마 상태가 많이 안좋아져서 요양병원에도 같이 다녔어서
그거 또 가서 간호하고 그러다가 결국 돌아가셨는데 그러고 나니 남는 게 없더라고...
대학 졸업하고 취준할 때 마지막으로 봤던 면접에서 그 면접관이 내 포폴이 남들보다 부족한 거에 대해서 집착일 정도로 캐물어서
그냥 솔직하게 엄마가 아파서 간병했다고 얘기했는데 거기다가
병원에서 하루종일 간병해요? 아니잖아요 잠깐 남는 시간에라도 뭘 할 수 있을텐데 그건 의지 차이다라며 싸하게 얘기했던 그게 너무 상처였어
집 갈 때부터 엉엉 울면서 갔음ㅋㅋ큐ㅠㅠ 하 이거 적는 순간에도 울컥하네
앞에서 엄청난 고통으로 진통제로도 안되는 고통을 겪고 거동도 안돼서 모든 걸 다 받아내고 있는데 어떻게 하냐고.. 안 겪어봤으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 이후로 나도 모든 의지를 상실해서 그냥 3년동안 우울증 대인기피증 이겨내려고 병원 다니고 그랬는데
이제 다시 뭔가 시작해보고 싶어서 다시 해보려고..! 20대 후반이라 걱정되지만 엄마가 행운을 좀 가져다줬음 좋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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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기분 불쾌해지는 영화 알려주셈 레옹, 은교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