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길래 나도 비슷한 일 있었어. 엄청 아팠고 의존하며 상대방이 지쳤을 수도 있는데, 계속 아프다보니 좀만 아파도 아픈 것 같다고 말해야할 것 같은 강박이 생겨서 계속 말했더니 지쳤나봐.
글들이 많이 올라와있길래 나도 비슷한 일 있었어. 엄청 아팠고 의존하며 상대방이 지쳤을 수도 있는데, 계속 아프다보니 좀만 아파도 아픈 것 같다고 말해야할 것 같은 강박이 생겨서 계속 말했더니 지쳤나봐.
근데 난 누누이 걔한테 내가 너무 아파서 힘들지, 나도 너무 답답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잘 안 나아서 속상하다, 너한테 짐이 되는 것 같다, 차라리 다 낫고 볼까, 나 굶어도 되니까 너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갈까 등등 나 자신도 걔가 지칠까봐 너무 불안해서 이런 말들을 많이 했었어.
그리고 친구들 만나는 시간 없애고 나머지는 쉬고, 걔 일 갔다오거나 하면 몇 시간씩 있던 일들 다 들어주고. 걔 자취방이 먼데 아픈데도 걔 좋아하는 거 다 사가지고 가주고 나름 노력하고, 걔가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도록 만나서는 최대한 재밌게 놀았어.
물론 중간 중간 아픈데 배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서운함 표현할 때도 있었고, 강박적으로 계속 아프다 말한 게 너무 지쳤겠지만… 여기 올라오는 글들에 비해서는 아닌 것 같거든.
그리고 일단 내가 밀어낼 때마다 걔가 자기도 좀 지칠 때 가끔 있어도 오히려 자기 믿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그랬어.. 자기 만나고 자기랑 같이 뭐 하자고.
근데 한 번 이러더라
나 아프다고 할 때마다 지치고 듣기 싫다고 너 아프면 딴생각하고 이제 또 저러네하고 귀 막는다고 아파서 그런지 성격도 요즘 되게 부정적인거 아냐고….
막 그러는데 이 말을 들을 때 얘가 지친 건 이해했지만 뭔가 말투 때문인지 너무 상처 받아서 그 후로 뭔가 마음이 확 식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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