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사귄지 한달정도밖에 안됐거든
처음엔 그냥 서로 티키타카 잘되고 대화코드 잘맞았고.. 일단 외적으로 서로 꽂혀서 상대가 먼저 호감표시하고 불도저마냥 직진해서 만나게 됐어
근데 이제.. 가끔 대화하다보면 좀 상처받고 맨날 나만 얘기 들어주는 거 같아서 지친다고 해야하나 썸탈때부터 자기얘기 하는거 좋아해보이길래 알고는 있었는데 내 얘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일때가 많아
내가 또 리액션 잘해주고 상대방한테 관심많고 얘기도 잘 들어주는편이거든 그래서 썸탈때도 내 그런모습이 좋다고 하긴했어…ㅎ
솔직히 난 원래 듣는 거 좋아해서 그거야 문제가 안되는데, 대화 한참 들어주다가 이제 내 이야기 조금 하면 별로 귀담아 듣는 것 같지가 않아 그냥 조금 형식적인 대답만 해주고 바로 자기 얘기로 넘어가거나 내가 뭐 얘기할때도 그냥 계속 장난만 쳐 엄청 깊은 진지한 얘기할때는 그래도 경청해주는데 진짜 내 소소한 일상까지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인다 해야하나?
나중에 얘기 꺼내면 내 이야기는 제대로 기억 못할때도 종종 있고.. 근데 진짜 날 사랑하는 거 같긴한게 애정표현은 엄청 잘해줘 애초에 대쉬도 상대가 먼저 한거였고.. 근데 난 대화할때 저런 부분들이 너무 크게 식더라
그리고 나는 연애하면 나보다 상대를 더 소중하게 생각해서 엄청 맞춰주는 편인데 애인은 진짜 인생에서 나보다 본인이 훨씬 더 중요해보인다고 해야하나? 그게 그냥 느껴져 얘기하다보면 이 사람이랑 찐사랑은 어렵겠다 그런느낌 알지
전애인이 ISTJ 였는데 사실 걔랑 만날때도 나한테 공감많이 못해준다는 느낌 받아서 많이 서운했었거든 근데 그래도 전애인은 내 이야기 궁금해하고 진심으로 조언해주려는 것도 있고 자기 얘기마냥 들어줬었어 근데 지금 애인은 그냥 아예 관심이 없고 자기 인생만 중요해보여서 전애인이 정말 공감능력이 좋았구나 이제서야 깨달음
나를 좋아하는 거 진짜진짜 잘 느껴지는데..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안맞는거같다 이정도면 헤어지는게 맞겠지 원래 나는 한번 누구 진심으로 좋아하면 누가 뭐래도 쭉 가는 편인데 이렇게 식은 적 처음이라 당황스럽네

인스티즈앱
🚨현재 난리 난 KTX 의자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