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내 생일인데 선물 케이크는 다 준비해놨대 숨겨놨더라
내 생일인데 선물 케이크는 다 준비해놨대 숨겨놨더라
근데 편지를 내가 제일 좋아하는데 그걸 전 날까지 안 썼대
그냥 안 쓰면 안 돼? 막 이러더니 일단 편지지 사왔다 했길래
나 산책하고 올테니까 써줘! 이러고 걔는 노트북으로 뭐라
쓸 지 적어놓고 옮기기만 함
근데 편지지 봤더니 다이소 500원짜리 편지지 뭔지 알아?
그거인거야. 다음 달 혼자 애인 일 간 사이에 편지 봤는데
완전 형식적인 얘기에
”우리가 이제 설레임은 없고 편안함만 있지만 오래 만나서 좋다”
이게 있는 거야.
참고로 걔 권태기 왔어서 내가 완전 식었고 그 후로 마음이 잘 안 돌아오는 상황이었어. 그러다가, 결국 걔가 못해먹겠다고 헤어지자 막말해서 헤어졌다가 다시 잡길래 내가 몇 번의 고민 끝에 잡힌 거야.
근데 잡히자마자 또 소홀하더니 “권태롭다“ 라고 고민을 털어놓길래 내가 정이 진짜 떨어지기 직전인 상황이었고, 걔도 그냥 자포자기긴 했어.
어쨌든 내가 아니 편지 내용이 이게 모야…! 너무하다
이러니까 써준 사람 성의가 있는데 그러면 뭐가 되냐고
다시 써주리? 이래
내가 예민한 거야?

인스티즈앱
근데 다들 섹텐? 성적 자극? 을 어디서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