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유학생활했던 내 친구가 진짜 초미녀였거든 두살 어려서 내 눈엔 애기처럼 보이는데도 그 친구를 너무 좋아했음 친구대 친구로 좋아한 것도 맞지만 머릿속도 꽉 차있고 진짜 나랑 취향이나 대화도 너무 잘맞고 성향도 둘다 조용한 I고.. 얘때문에 내가 범성애자인거 알았을 정도로 좋아했음..
근데 거기서 만난 어떤 남자분이랑 우리둘이랑 식사할 일이 있었음 그 분은 노골적으로 친구한테 관심을 보이셨는데 나는 나이차도 많은 사람이(+9살) 얘한테 그러니까 티 안나게 웃으면서 민감한 질문 끊고 그 친구가 말을 더 많이 하도록(그 사람이 궁금해하는거 말해주는 대신 얘가 하고싶은 얘기를 주도하게하려고) 대화를 팽팽 돌렸음 뭔 mc마냥..
난 궁중암투하듯이 그 사람 경계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자리 파하자마자 그 친구가 그 사람 팔로잉을 끊는거야 알고보니까 얘는 이 사람이 너무 매너없게 언니 패싱하고 나한테만 자꾸 개인적인 질문해서 싫었다고 언니 기분 나쁘지 않았냐고 자기가 더 말티즈처럼 화냄ㅠㅠㅠ 아 내가 겉보기엔 여미새처럼 안보이고 걍 남자랑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남미새처럼 보였겠구나 싶어 아차했지만 오히려 마음 안들켜서 좋았음ㅋㅋㅋ 지금은 너무너무 좋은 친구사이로만 남았지만 정말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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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이 되나요,, 이거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