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인은 취업 때문에 나 사는 지역에서 자취중
본가까지는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려
시골이라 무조건 차로밖에 못 감
그리고 애인 누나들은 결혼하거나 결혼 준비중인데
부모님이랑 교류가 잦음
그리고 애인의 매형과 예비 매형도 꼭 데려옴
그래서 가족 행사가 좀 있는 편인데
애인이 거기에 나도 데려가려고 하거든?
근데 난 솔직히 그런 자리 불편하고
결혼했으니 가족이긴 하지만
매형은 어찌보면 같은 핏줄은 아니잖아?
근데 애인 매형들이 애인 부모님한테 싸바싸바 하는
그런 게 엄청 심하거든?
그리고 나도 어찌보면 자식쪽 사람인데
저 사람들이 싸바싸바 하는 게
나도 그래야 할 거 같아서 그게 너무 싫음
그리고 더 안 가게 되는 건
애인 집이 시골이라 했잖아
근데 난 운전을 못 해서 거기 가게 되면
애인이 꼭 데려다 줘야 하는데
애인 가족들이 또 술을 좋아함..
그래서 술 마시면 날 데려다줄 수가 없잖아
난 애인 아니면 집에 갈 방법이 없고
우리 부모님은 나 외박하는 거 안 좋아하시거든
나 외박하면 잠도 편히 못 주무실 정도임
근데 애인은 내가 여행 같은 거 가게 되면
그땐 외박을 또 하긴 하니까 본가 갈 때
외박하는 건 뭐가 어렵냐는 식이라고 해야 되나..
내 입장은 하려고 하면 할 수는 있는데
내가 그런 가기 싫은 자리에 우리 부모님까지
걱정 끼쳐가면서 가야 되나 싶은 거지
근데 애인은 왜 자꾸 가족들 만나는 거 피하냐고..
좀 속상해해 뭐라 하는 건 아닌데
그냥 어쩔 수 없지라고 하는 게 난 또 눈치 보인다 해야 되나
거절할 거 알고 아쉬울 거면 애진작에
본인만 가면 되지 왜 자꾸 말 꺼내나 싶고..
내가 너무 한 거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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