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획팀인데 영업팀이랑 장기 협업하는 게 있어서 지금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어
직급이나 나이로는 내가 막내인데 나만 기획팀이라 약간 내가 관리직? 느낌이거든
팀 단톡도 있고 우리 팀 업무도 일정 해야 되는 게 있어서 자리도 내 자리만 똑 떨어진 자리를 단독으로 쓰고 있어
팀내에서 주고받는 문서들 같은 게 좀 팀내 보안 유지 필요한 파일들이 일부 있어서
그 외에 보안 유지까진 아닌데 그냥 공개 안 된 파일들 같은 거 열어놓고 작업할 일도 많고 해서 더 윗선에서 사무실 꾸릴 때 일부러 위치를 그렇게 해주셨고
실장님이랑 부장님이 영업팀인데 이 분들 너무 기본 매너가 없달까.........ㅜㅜ
내가 막내라서 그런지 조심을 안 하는 거 같은데 인쇄해서 내 자리에 엎어둔 서류 막 건들면서 헤엑 글씨가 이렇게 작은데 보여요? 이러고
나 팀 파일 작업 좀 바쁘게 하고 그러면 내 의자 옆에 바싹 붙어가지고 화면 쳐다보면서 엄청 바쁜가 봐요~ 이러거든 ㅜㅜ?
처음에 좀 그러길래 걍 내가 막내기도 하고 직급 차이도 있으니까 내가 조심했단 말이야
인쇄물 최대한 두고 안 다니고(근데 바로 2m 정도 떨어진 복사기 보러 간 건데 내 자리 뒤적인거긴 해ㅜㅜ)
걍 내 자리쪽으로 걸어오면 컴터 탭 다 내리고 배경화면으로 나가 있는단 말이야
바쁜데 자리 옆으로 훅 들어와서 뭐 해달라 하면 제가 지금 먼저 넘겨야 할 게 있어서 이거 하고 말씀 드리겠다고
좀 눈치 보여도 그런 식으로 돌려돌려 불편하다고 티를 조금씩 냈는데 이 사람들 전혀 못 알아 먹고 요즘 좀 심하게 그러네ㅜㅜ
어제는 심지어 우리 팀 팀장님이 공유해준 좀 중요한 서류를 내 자리에 뒀고
바로 앞에 팀장님도 빤히 계셨는데 실장님이 막 이게 뭐예요~ 하면서 서류 뒤적거려서 팀장님이 나한테 주의 줬단 말이야..
어제는 팀장님도 앞에 계시고 나 또 바로 코앞 복합기 인쇄물 가지러 네 발짝 정도 뗀 거라........
걍 실장이랑 부장이 너무 기본 개념이 없음 ㅜㅜ 자꾸 와서 컴퓨터 들여다 보고 가서 흠짓 놀라고 그래
칸막이가 소용이 하나도 없네
하..
너희가 막내 입장이면 상사들한테 이거 어떻게 말 할래ㅜㅜㅜ?
혹은 상사 입장이면 어떤 선까지 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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