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씁쓸한 이별을 했어.
처음으로 편안한 연애라고 생각했고, 언제든 내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표현도 잘하고 안정감 있는 연애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 여행 가서 결혼 얘기하다가 갑작스러운 이별을 했어.
결국 결혼 배우자는 자가 있는 사람 , 대기업 다니는 사람 , 의사 등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대 ㅋㅋㅋㅋ ㅠ
난 사실 이 말을 들었을 때 초반엔 배신감에 충격이었는데
각자의 이상적인 배우자상이 있고,
결혼은 현실이니까 그 선택을 존중하고 보내줬어.
그렇지만 헤어질 때 말을 그렇게까지 못했을까 싶어
자기 앞가림에 있어서는 배려란 1도 없는 사람이었던 거지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은 건
나도 내 현실을 다시 마주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아
새로운 목표도 생기고,
난 아직 젊다는 의욕이랑 홀가분한 감정도 느껴.
그래도 한 때는 제일 가까웠 던 친구를 영영 잃어버렸다는 점은 슬프더라.
아직은 일상 속에서 생각나고 , 추억도 은근 많더라고
이 또한 내가 감당해가야지
오랜만에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을 아주 귀하고 값지게 사용해야겠어
잠들기 전에 이별 후유증으로 글좀 끄적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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