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매혹 5초”…'페이커' 이상혁의 브리핑은 정확했을까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2/01/18/bec2fc0c0de26162e9407422102fbfbd.jpg)
아리의 매혹(E) 쿨 타임은 12초다. 하지만 허수는 ’악의’를 구매해 스킬 가속 +15를 얻었다. 15의 스킬 가속은 과거 쿨타임 감소 13%와 같은 효과를 갖는다. 이로 인해 허수의 매혹 쿨 타임은 약 11초(10.4초)로 줄었다.
39분16초경 허수가 쌍둥이 포탑 앞에서 이상혁에게 매혹을 날렸고, 적중했다. 직후 허수의 매혹 쿨 타임이 돌기 시작한다. 스크린 샷 좌측 하단의 아리 상태창을 보면 매혹 쿨 타임이 11초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상혁도 이때부터 매혹의 쿨 타임을 계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를 통해 송출되는 선수들의 목소리와 경기 영상 간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상혁이 매혹 쿨 타임을 브리핑 한 건 그가 쌍둥이 포탑 옆을 지나는 39분21~22초경이다. 그리고 이때 실제로 허수의 매혹은, 재사용 가능 시간까지 6~5초가량이 남아 있었다.
아리는 LCK의 스테디 픽이고, 매혹은 아리의 핵심 스킬이다. LCK 수준의 프로게이머, 특히 미드라이너라면 스킬의 쿨 타임을 외우고 있을 만하다. 지식보다 감각에 의존해서 플레이하는 선수들도 막연하게나마 계산해서 미리 대처법을 세워놓는다.
하지만 상대의 아이템 트리에 따른 쿨 타임 감소 효과를 적용하고, 이를 복잡하고 다급한 한타 상황 속에서 정확히 계산하고, 팀원들에게 브리핑해 한타 승리를 이끄는 건 신의 경지에 다다른 자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다.
(중략)
분명한 것은, 이상혁의 시간은 밀도가 다르다. 경기 전 선수들이 헤드셋과 마우스 등 장비를 점검하는 테크 체크 시간에 취재진의 입장이 허용된다. 이때 그가 정글 메타 챔피언으로 풀 캠프를 돌았을 시 몇 분 몇 초가 되는지를 팀원들과 말하는 것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는 게임 시작부터 넥서스가 터지는 순간까지 모든 걸 초 단위로 계산하고 대비하고 움직인다.
https://v.daum.net/v/5uWmMxKpy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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