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30대 넘었고, 일은 다니고 있어.
내가 고등학교때부터 가족이랑 떨어져 살다가 4년 전쯤 다시 부모님이랑 합쳤거든.
집이 내 명의고 사정상 완전 영끌로 산거라... 내가 나가서 자취하기는 힘든 상황. 세금은 부모님께서 내주셔.
한 초반 1-2년은 괜찮았는데 근래들어 부모님이 통제성이 점점 심해지는 거 같아.
밥도 무조건 같이 먹어야하구, 잠깐 나갔다오는 것도 보고해야하고, 저녁 9시 넘으면 늦게 들어온다고 하고...
거기다가 엄마가 내 생활패턴이 마음에 안 드시나봐
그걸 자꾸 고치려고 하시는데, 나도 내 패턴이 있는데 그걸 엄마기준으로 자꾸 고치라고 하니깐 너무 스트레스야
더해서 자꾸 돈없다고 하시는 것도 나도 힘들고
요즘 뭐만 하면 불평불만이신데
제일 큰건 밥이야. 엄마가 일하시는데 밥을 차리는게 이제는 싫으신가봐. 근데 아빠가 몸이 안 좋으시고 아빠도 부엌일은 안 좋아하셔서 대신 청소나 집 관리는 아빠가 다 하시거든? 엄마는 빨래랑 밥만.
그래서 가끔 외식도 내가 사고, 빨래 게고 넣는 것도 하는데.
그래도 너무 불평이 많아. 그 말에 자꾸 자기가 가정부같다고 하는게 너무 듣기 싫어
내가 그럼 이제 알아서 아빠랑 먹을게하면 또 삐졌냐고 뭐라하구. 오빠오면 집밥 못먹는 거 안쓰럽다며 밥하면서, 가고나면 기녀처럼 난 밥만 하네하고
마음은 다시 나가 살고 싶은데 경제적인게 안 되어서
너무 지치고 힘들다. 고생하셨을 엄마한테 이런 마음과 짜증이 계속 생기는 것도 싫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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