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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팀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민규는 "1군 캠프에 온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큰 영광이었다"며 "스프링캠프에 간다는 것부터가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내가 가서 보여줄 기회가 또 한 번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회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와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에 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하고 왔는데,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고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다. 만족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캠프가 끝난 게 아니니까 (1군)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일까. 김민규는 "수비력과 빠른 발이 강점이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기량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타격도 신경 쓰고 있는데, 김주찬 코치님이 자세 같은 건 고칠 게 없으니까 타이밍 같은 부분만 잘 잡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타이밍만 집중하면서 훈련하고 있다"며 "이범호 감독님이 '넌 자세나 이런 부분이 좋으니까 그냥 좋은 밸런스에서 좋은 타이밍에 칠 수 있게끔만 계속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하셨다. 훈련하면서 또 궁금한 게 생기면 감독님께 여쭤보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입단 동기 김현수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민규는 "훈련이 끝나고 나면 (김)현수가 내 방에 와서 진지하게 대화한다"며 "신인 선수는 야구하기에 바쁘지만, 태도적인 부분에서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으니까 힘든 부분은 서로 공유하고 도와주면서 형들이나 코치님, 감독님께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서로 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신인 선수들은 대부분 개막 엔트리 진입을 첫 번째 목표로 세운다. 하지만 김민규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그는 "난 야망이 있는 사람이다. 신인왕을 달성하고 싶고 100안타를 치고 싶다"며 "오랫동안 1군 엔트리에 머무르면서 경험을 조금씩 쌓다 보면 나중에는 김도영, 나성범 선배님 같은 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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