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
뭘해도 행복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작년부턴 매일 출퇴근하고
종종 운동하는 거 외에는 누워만 있어.
20대 때는 무슨 취미라도 가져보려 했는데
그것도 오래가지는 못 하더라.
가장 먼저 편하게 의심했던 건 우울증이나 번아웃이다,
내가 남들처럼 삶이 즐겁지 않은 건 그것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
이나이쯤 되면 삶에 흥미를 못 느끼게 되는 유형인가
애초에 그런 뇌를 갖고 태어난 인간인가란 생각도 들고
80억명 중에 이런 종류의 삶도 있는 거겠지
중간에 사고사나 질병사가 아닌 노화로 자연사 하려면
앞으로 살아온만큼 이상을 살아야할지도 모르는데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싶어.
나만 이렇게 혼란스러운 거 아니지?
다들 이나이쯤 되면 삶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꿋꿋이 살아가는 거지?
정답이 없는 걸 알면서도 그냥 푸념글 써봤어...
다들 즐거운 저녁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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