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읽어주면 고마울것 같아…ㅠㅠ
나까지 총 4명인데 대학다닐때 술먹고 노는거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항상 여자 4명이서 다녔음 엄청 재밌었어.
근데 졸업하고 친구 셋중 한명이 결혼을 일찍하게됨.
근데 졸업하고나서 취직도 하고나서 봤더니 신기하게 둘둘씩 찢어져서 같은동네 살게됨. 난 결혼한 친구랑 가까웠음.
그래서 둘둘씩 더 자주보고 더 많이 놀았겠지?
근데 어느날 약속잡고 모였는데 친구2명이 나까지 해서 보자길래 나갔는데 셋이 논거잖아 결혼한친구 빼고.
그냥 내가 암생각없이 얘도 같이 부르지 왜 연락안했냐 하니까 얘 결혼해서 바쁘지 않아? 이러더라고.
결혼한친구랑 나랑 가까워서 거의 매일 밥먹듯이 보는데ㅋㅋㅋㅋ 그냥 그게 아니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잘 못볼거같고 막상 연락하기 귀찮고 했던거같아
여튼 이런이유로 이렇게 3명이서 만나는 일이 꽤 많았어
근데 내가 얘네 볼때마다 항상 사는동네까지 갔었어
절대 중간에서 보자고 하거나 그런적 없음 그래서 좀 정털림.
근데 그러다가 술자리에서 한번 셋이 놀러가자 얘기가 나왔었는데 난 이렇게 술먹고 노는건 좋아도 얘네랑 막상 여행가고 이러고싶진 않았음. 이유?
평소에도 셋이 같이 만나면 내가 소외감 느끼고 그랬는데 여행가서도 그런 기분을 느낄것 같았어.. 그런거 있잖아 속으로.. 아 저럴거면 둘이 가라고 할껄 나 왜왔지 이런느낌…
얘네랑 가면 3명인건데 그중 한명이 둘이있을땐 안그러는데 셋이있을때 진짜 짜증나게 행동했음.
단톡방이나 뭐 얘기할때 내가 의견을 내면 좋다고 말만하고 결국은 다른친구가 하자는대로만 들었어 그런애들 있잖아 유독 리더쉽 있는애 말만 믿고 따르는거. 어차피 내가 의견말해도 듣지도 않을건데 뭔ㅋㅋㅋ 나보다도 다른친구말을 더 듣더라고. 절대 질투 아니고 그냥 소외감 느껴지고 얘 하는짓이 애새끼 같더라고.
그리고 내가 사진을 좀 잘 찍어주는 편인데 여행가서 쟤네 사진 오지게 찍어주고 인스타에 올리는거 볼꺼 생각하니 현타가 오더라.
이런걸 봐서 생각하니 애초에 그냥 안간다고 했어야 했는데 그때 당시에 핑계댈거리가 없었어 안간다고 하면 이상하게 서운하게 생각할거고 너네끼리 가고 난 담에 갈게 하면 진짜 다음에 가자고 말나올까봐.. 그래서 걍 일단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간다고 하고 단톡방에 계획 세우고 있었거든.
그러다 여행 날짜 다가오는데 아 진짜 가기싫다 이런찰나에.. 친할머니한테 연락이 온거야.. 이번에 김장하는데 엄청 크게 하는거라 가족들 다와서 도와주고 김장하는겸 할머니 팔순잔치 같이 한다는거야.. 이때 아니면 언제 또 할머니 오래보겠냐 해서 약속있어서 친구들이랑 여행간다 했더니 왔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해버려서 일단 가게되면 연락한다 했지.
그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여행3,4일 전에 애들한테 전화로 연락했어. 진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했음. 이제와서 갑자기 파토내서 미안하고 할머니 연락와서 김장겸 팔순잔치 가야할것 같다고 핑계댔지. 그러니 이미 예약한 숙소는 그냥 낸걸로 칠테니까(인당 10만원 냈음) 너희끼리 잘 다녀오라고했음.
그랬더니 전화와서 겁나 실망했다며 화내더라 이정도로 무책임한줄 몰랐다고 이제와서 그러면 어쩌라는 거냐고 우리 너한테 돈 다시 못돌려줘 이러면서 할머니네 갔다가 늦게라도 새벽에라도 오면 안되냐 했는데 내가 늦게라도 갈수는 있는데 그렇게 되면 즐기지도 못하고 애매한상황 되니까 그냥 아에 너희끼리 갔다오라고 했음. 진짜 진짜 미안하다고 입이 닳도록 말했음 전화로도 말하고 카톡으로도 말했어.
근데 여기서 두명하고 다 전화했을때 그중한명이 유독 내말안듣고 다른친구말만 듣는앤데 우리가 알아보고 서치할때 너 한거 뭐있냐고 너 지금 일도 안하고 쉬고있는데 니가 알아본것도 아니지 않냐 하는데 화나더라.
이미 예약한 숙소비용 풀빌라 인당 10만원은 버린거고 나머지 비용 렌트카랑 가서쓸돈 걷기만 하고 안쓴거라 나머지는 다시 돌려받았어. 18만원.
내가 간다고 해놓고 약속 파토낸거 화내는게 당연해
내가 잘못한거 맞아 인정.
마지막까지 끝까지 두명한테 다 사과하고 잘 다녀오라고 하고 다시한번 미안하다고 했어 이게 마지막으로 보낸 내 카톡.
근데 둘다 읽씹하고 답장 없었어.
솔직히 늦게라도 답장은 해줄줄알았지…
일단은 사과 알겠고 갔다와서 시간되면 보자 라던가…
그러고나서 둘이 잘 갔다왔더라고 인스타 보니까..
그러고 나랑은 그 이후로 연락없었음. 그냥 끝.
이후에 내 생일때도 둘다 연락안오고… 나도 얘네 생일때 연락안하고…
솔직히 난 시간 좀 지나고나서라도 연락 올줄 알았어
그래서 그때 잘 갔다왔냐 그때 진짜 서운했다 하면서 풀수 있잖아 그렇게 됐을때 나도 진지하게 털어놨을것 같아.
근데 우정이 그정도 밖에 안됐던 거겠지..
쟤네한테는 내가 그정도밖에 안됐던거겠지..
이 상황이라면 익들이라도 나같은 친구 손절할 정도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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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남이 내가 연락에 너무 무심하다고 썸붕냈어. 진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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