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은 안정형인데 내가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 이럴 확률은 낮겠지…? 연애경험 거의 없어 성인 때 이게 한 번이야
이상하게 상대방 앞에서는 내 맘대로 행동하지 못했고
걔한테 맞춰서 행동해야만 했던 것 같아
난 분명 서운하고 내 스타일이 있는데 걔한테는 피곤하고
쿨하지 못하고 감정적인 예민한 사람이 될까봐 아닌 척 했어
걔 만나기 전엔 자존감도 높고 내 자신한테 만족스러웠는데
분명 걘 잘해주는데 안정형 같은데 이상하게 내 성격이
참 못나버리고 별로인 사람 같아졌어
결국 다 맞추다가 너무 지쳐서 번아웃+걔한테 권태기
왔는데도 상대방이 내 맘대로 하라해도 그렇게 하면
떠날거 같아서 지친 와중에도 다 맞추다가 정병 왔고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점점 상대도 맘 식는다면서 떠났어
(상대가 잘해주는데 계속 저래왔던 건 아니고,
초반엔 오히려 내가 안정형이다가 몸이 많이 안 좋아져서
할 일을 못하고 쟤한테도 미안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어서 내가 매력 없는 짐덩이가 된거 같은 와중에
상대도 지친다고 너 성격 예전이 더 좋다고 지금은 아니라는
그런 말을 들었어)
저 때 결국 자존감을 바닥 치고 쟤한테도 맘이 너무 지치고
식어가서 헤어지자 했는데 상대가 기회 달라고 잡고
나 하고 싶은대로 감정도 다 표현해보라해서 했는데
금방 또 헤어지자하고 그러니까 자기혐오도 스스로 심해지고
감정 조절은 더 안 되고 그 와중에 걔는 나한테 툴툴대고
내 행동 하나하나 심지어 집안일까지 왜 그렇게 하는 건지
이해 안 된다고 내내 뭐라한것 같아
헤어질 무렵엔 내가 맘이 식어있다고는 말했어도
오히려 더 눈치보고 행동 하나하나 잘못할까봐 두려웠어
걔도 내가 감정적이라 눈치 봤다는데 반대인 느낌
헤어짐도 예의가 없었는데 그간 내 잘못때문이고
내가 매력 없고 감정적으로 굴어서 그렇다고 연애 이런 것도
몇년간 하나도 안 하고 자책 했는데
그러다보니까 사람들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누군지도 모르겠고 늘 용기있던 내가
내 말에도 확신이 없어
상대방 때문에 이렇게 된게 맞을까
걔는 안정적인 연애 나 이후에 만난 사람이랑은 잘 하고
내가 약간 정병있고 헤어지고도 집착 이런거 해서
그런 거라고 하는 것 같아
근데 연애 초반이랑 연애 전엔 안 그랬어 전혀

인스티즈앱
[공식] 블랙핑크 상상도 못한 콜라보…'국립중앙박물관' 손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