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난 27모솔남익인데
연애라는 건 정말정말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지...
어떤 의미로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거지, 연애 경험이 없다고 그렇게 막 기피대상 취급 받을 정돈가?? 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다 이런 건 아니겠지만!)
난 내가 그렇게 매력이 떨어지고 남을 힘들게 하는 인간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아
물론 이성적인 텐션을 끌어올리는 건 좀 서투를 수도 있지만 그건 노력하면 되는 거잖아?? 연애하는데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 당연한 거고!
근데 그렇게 누군가를 위해서 그렇게 잘해주고, 매번 신경써주고, 연락하거나 만나고, 뭐랄까 애인으로서의 "롤"을 수행하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 상대방의 기대치를 충족해야 하고, 실망시키면 안 될 것 같다는 부담감?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도 많이 쓰는 일이고.
가끔 저런식으로 연애 잘하는 애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애인이 좋아서 그러는 걸까 싶고, 연애하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해. 그만큼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떼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일을 자처하고 있는 거잖아? 연애를 유지할 때도 그렇고, 시작할 때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걸 한 번쯤은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게 신기할 정도야. 난 솔직히 엄두가 안 나거든... 내가 실수해서 누구에게 폐끼치고 싶지도 않고.
누가 나한테 연애 안 하냐 못하냐 물어보면 못한다고 얘기하긴 해. 노력한다고 그렇게 쉽게 될 일도 아니라는 건 아니까. 마치 서울대에 원서를 안 써서 합격을 안 한 게 아니라 써도 못 붙을 거 아니까 안 쓴 느낌이랄까. 무슨 느낌인지 알지?
내 말은, 마냥 부족하고 이상한(?) 사람보단 나처럼 걱정이 많아서 엄두조차 못내고 있었던 모솔들도 있을 거란 말이지
나같은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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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7ㅓ 누가믿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