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올해 스무살된
연애,결혼,출산 생각 없는 여자야.
우리 아빠는 내가 초 4일때부터
내가 아이를 낳길 바란다고 계속 어필해왔어
11살인 내가 싫다고 우는데도 계속 그랬어
엄마한테 싫다고 아빠좀 말려달라 해도 소용 없었어
내가 초 6때 내 이름 뜻을 아빠 멋대로 해석하는거야..
내 이름에 언덕 은자가 들어가거든
그게 아이 여럿을 임신해서 불러온 배라고
나는 나중에 다산의 여왕이 될거라고
싫다고 결국 또 울었는데 분위기 짱 싸해짐..
아빠 왈 출산률이 낮아져서 대한민국이 사라진다
그래서 너는 아이를 낳아야 한다.
지금은 아빠가 날 사랑한다는걸 알고 부모님께 감사하지만
그때는 어릴 때여서
계속 거부하면 아빠가 날 싫어하실것같았어
그때 유튜브에 출산 과정 영상이 떴거든?
너무 무서운거야
우리 엄마,모든 어머니분들 대단하시다 싶고..
그때 나는 아직 사랑하는 사람도 못만났는데
냅다 출산에 대한 의무감을 심어주려는듯한 느낌에
거부감이 강하게 들었고
자라면서 깨달은건 나는 양성애자에
90% 레즈비언 10% 이성애자+무성애자야.
어느 성별과의 성관계든 강한 거부감을 느껴.
아빠가 최근들어서는 포기하신듯 싶은데
아직도 영 아빠랑 심적으로 가까워지기 힘들어..
아빠가 그래도 대학등록금도 다 내주고
나 알바 끝나면 늦은 시간인데도 엄마랑 같이 차타고
데리러오고 그러셔.. 날 사랑하는건 분명한데
만약 다시 위 주제로 대화할 날이 온다면
어떻게 타협하는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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