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우리 지역 토박이임 인맥도 넓어
시골이다보니 아빠 어릴 때 부터 뵈던
동네 어르신들 밖에서 식사하는 거 보면
슬쩍 미리 계산해드리거든
나 어릴 때 부터 그랬으니
공경의 의미인지 잘 알고 있고 존경하는 모습 중 하나임
ㅋㅋㅋ근데 어제 좀 멀리 바다근처로 가족끼리 밥 먹으로 나갔는데 아빠가 아는 할머니를 만난거야
딸 사위 그 집 애들이랑 같이 외식하러 나온 듯 했고
식사는 마쳤는지 후식으로 자판기 커피 마시면서 일어나려하는 모양새였어
난 누군지도 모르지만 아빠랑 할머니랑 아는 척 하길래
멀리 테이블에서 가볍게 인사드리고
우리 꺼 메뉴 고르고 있었음
그 때 아빠는 화장실 다녀오다
할머니네 테이블꺼 계산하려고
카운터 가서 카드 꺼냈는데
그 집 딸래미가 카운터로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자기네꺼 벌써 계산 됐다고 사장님한테 결제된 거 취소하고 아빠카드로 재결제 해달래ㅋㅋㅋㅋㅋㅋ
사장님도 얼탱이 없었는지 뭐라뭐라 하면서 안 된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
염치가 없어도 정도껏이지 진짜
누가 아줌마네 밥 사준댔나
명절이고 하니까 어르신한테 한 끼 대접의 의미였지
고맙다고 거절해도 모자를판에
매번 밥 사주니깐 호구로 보는 거 같아서
화 나가지고 첨으로 아빠한테 호의 베풀면서 살지 말라고 푸념함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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