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살면서 직장 다닐 땐 아무 생각 없고 그저 이쪽 업계가 싫었는데 서울가서 다른 일 해보고 개같이 실망감 느끼고나서야 비로소 내가 제일 하기 싫었던 일이 내가 그나마 잘하고 나를 먹여살릴 천직인거도 알게 됐어 .
그리고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 자체를 안했었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도 만나보고, 개 꾸진 방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나도 아파트 살면서 결혼도 하고 애도 키워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겠다 생각 했거든
요새는 난 그저 힘들어도 돈잘 벌면 그만이다 악깡버 해야한다 생각하는 타입이었는데 애가 안생기니까 아 좀 금전적으로 힘들어도 비교적 널럴하고 스트레스나 무리가 덜하고 좀 운동 휴식 이런거 가져갈 슈 있는 직장으로 옮기는거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시기 시기 마다 진짜 나도 모르게 가치관이나 우선순위가 바뀌고 생각지도 못한 고민들을 마주하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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