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1년 전쯤에 내가 잠깐 좋아했었어근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아예 맘이 없었고, 친구처럼 엄청 친하게 지내. 어느 정도냐면 4명이서 밥 먹거나 어디갈 때 둘둘 앉아야 되면 나랑 이 친구는 무조건 애들이 비켜줄 정도였어. 그냥 누가 봐도 단짝? 같은 느낌
아무 생각 없이 목도리도 빌려쓰고, 에어팟 남는거 빌려주고, 고민 있으면 둘이 술 한잔하고 그러는 사이였어.
근데 최근에 내가 좀 외로웠는지 술 먹고 얘 손을 잡은거야. 사실 내가 1년 전에 좋아하게 된 이유도 술먹고 스킨쉽을 하면서 이성으로써 마음이 생긴거였거든. 근데 그때 두번 딱 그러고 그 뒤부터는 1년 넘게 아무 일도 없었어. 그렇게 잘 지내다가 이번에 손 잡고 나서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냥 빠이빠이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걔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집 잘 들어갔냐고 우리집으로 오겠다고 해서(자취방이 바로 앞이야 나 들어가고 나서 편의점에서 안들어가고 있었나봐) 나도 취해서 오라고 해서 그냥 껴안고 잤어. 그러면서 얘가 취했는지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거야. 그러고 얘는 아침에 집에 갔는데, 막상 시간 좀 지나니까 그때한 말이 너무 신경쓰이고 또 마음이 생길까봐 너무 힘들어 ㅜ 그러면 친구도 잃게될 것 같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
원래는 연락도 종종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연락도 아예 안하고 거의 서로 잠수탄 수준인데 그냥 시간을 갖고 기다리는게 맞겠지? 내가 연락을 하거나 보자고 하는거는 아니겠지? ㅜㅜ 어떻게 생각해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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